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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폭우속 1인시위 나선 이승호 회장

18일 오후 3시 국회 정문에서 2시간 넘게 무언의 호소



"이렇게 해서라도 축산의 어려운 현실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만 있다면"

5월 18일 오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농민대표들이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국회 앞 농성장에 이승호 회장이 나타났다. 이날은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 오후 3시부터 1인시위를 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후가 되면서 빗줄기가 더욱 굵어지기 시작해 장대비처럼 내렸다.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 1인시위를 할 수 있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회장은 "이정도 비가 무슨 문제가 되겠냐"고 반문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1인시위에 나설 준비를 했다.

3시 정각 국회 앞 정문에 이승호 회장이 앞뒤로 "한미 쇠고기 굴욕협상 전면무효"라고 씌여진 표말을 걸치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는 한마디씩 한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 정말 문제야"

30분쯤 지나자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고....우산을 들고 있는 손이 아파오는 듯 우산을 바꿔드는 이승호 회장.

이승호 회장은 1인시위를 하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승호 회장은 현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어 어느 누구보다도 마음이 무거울 것이다. 여기에 낙농가들을 대변하는 낙농육우협회장으로서 육우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
현재 낙농가들에게는 원유가 현실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22일에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도 예정되어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이승호 회장의 표정이 왠지 무겁다.


이승호 회장의 1인시위를 지켜보던 경찰이 다가와 "지금 무엇때문에 이러는 거냐"고 묻자.

이 회장은 "안전하지 못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고 설명해 준다.

어느 덧 2시간이 넘게 흘러 오후 5시를 넘기자. 다시 천막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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