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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원유가 현실화 소위원회 협상 새로운 국면

이승호 회장 단식투쟁 풀고 납유거부 체계로 돌입

 


단식투쟁 19일째인 5일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가 이사회 만장일치 요청에 의해 단식을 풀고 납유거부 체계로 돌입을 천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4일 소위원회에서 유업체측이 17.1% 안을 제시하고 더이상 협상의 의지가 없음을 표시함에 따라 납유거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단식을 풀것을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승호 회장은 아직까지 소위원회 협상을 완전히 배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오는 9일 등 추후 협상을 지켜보겠지만 18일까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전국 투어를 통해 농가들의 뜻을 재차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전국 모든 낙농가들이 납유거부에 동참해 줄 것을 강력히 다짐받았다.

납유거부에 대해 황규택 부회장이 서울우유가 조건부 25% 인상을 이유로 납유거부에 불참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자 권민한 이사가 잘못알고 있다며 서울우유도 이미 납유거부 동의서를 받고 있는 만큼 납유거부에 동참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선종승 이사는 계속적인 지역에서의 연대활동이 없다면, 그 동안의 단식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농가들의 힘을 모아 단합된 힘으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켜 나가자고 강조하였다.



이날 이사회 참석 임원들과 도지회장들은 이미 지역에서 농가들의 납유거부 동의서를 대부분 받았다며 협회의 지침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 협상기한인 18일까지 관철되지 않는다면, 원유가 25.7% 인상관철을 위해 납유거부(우유반납) 투쟁을 전개키로 결의하였다. 또한, 납유거부(우유거부)는 협회의 원유가 25.7%인상안에 동의하지 않는 유업체(조합)를 대상으로 전부 실시할 것이며, 이와함께 유업체가 납유거부 농가에 대한 보복시 전농가의 공동대응, 납유거부불참 및 이탈농가에 대한 제재조치를 마련키로 하였다.



이날 회의 직후에는 납유거부(우유반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19일째 목숨을 건 이승호 협회장, 선종승 이사의 단식투쟁에도 아랑곳 없이 보따리 장삿치만도 못한 원유가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배부른 유업체엔 납유거부로, 돈타령 정부에는 부채대신 우유반납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협상기한인 18일까지 관철되지 않는다면, 납유거부(우유반납)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요구사항으로 ▶원유가 25.7%인상, ▶일방적인 쿼터삭감 반대, ▶유업체의 저질 혼합분유 수입중단, ▶제도적인 우유소비확대 방안 수립, ▶사료값 안정 특단대책 마련, ▶낙농육우산업 발전 종합대책 수립 등을 제시하였다.

이날 이사회와 기자회견 직후, 전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는 119 구급 엠블런스를 타고 방배제일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협회 집행부는 비록 여의도 농성장 상황실은 철거하지만, 그대로 협회 사무실로 옮겨 운영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납유거부 투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와 기자회견 직후, 전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승호 회장과 선종승 이사는 119 구급 엠블런스를 타고 방배제일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한편, 협회는 단식투쟁을 푸는 동시에 여의도 국회 앞에 있던 농성장을 서초동 협회 사무실로 이동해 앞으로 농성투쟁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 "단식투쟁 풀고 새로운 투쟁 돌입" - 이승호 회장이 5일 이사회에서 단식투쟁을 풀고 방배동 제일병원에 입원해 몸을 추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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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투쟁을 풀고 광주로 내려가 투쟁 계속" - 선종승 이사는 19일간 계속하던 단식투쟁을 풀고 제일병원에서 하루를 지낸후 6일 광주지역으로 내려가 투쟁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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