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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질환, 대장내시경 검사 통해 조기 발견 가능

 

대장암은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2021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 통계에 의하면, 대장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빈도가 높으며, 사망률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체감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필수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은 물론 △대장용종(폴립) △대장게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대장 질환도 발견할 수 있다. 폴립의 경우 내시경 검사중에 보통 발견 및 제거가 되는데, 이를 통해 대장과 직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약 50% 이상 낮아진다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크론병은 장의 전층을 침범하는 염증이 깊게 발생하는데, 내시경을 해보면 깊은 궤양을 확인할 수 있다. 크론병은 협착이나 농양, 천공, 누공 등의 합병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주로 10~20대에 많이 발병하기도 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침범하는 질환이며, 주요 증상으로 혈변, 설사, 점액변 등이 있다. 염증이 오래되면 대장암과 같은 중증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초기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유사하다.

 

금천 새항외과 허석주 원장(대장내시경 전문의)은 “대장암을 비롯하여 위의 질병등의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장내시경 검사전의 준비과정 때문에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 대장내시경을 통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액체 형태의 세척제를 섭취해 장을 깨끗하게 비워야 하고, 대장내시경 검사 전 음식의 경우 대장에 남아 있기 쉬운 씨 있는 과일과 해조류, 질긴 야채 및 견과류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에는 알약 형태의 세척제가 나와 이전 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수면 마취를 하지 않는 내시경 검사를 할 수도 있다. 특히 비수면 대장내시경의 경우 이전부터 진행해왔지만, 요즘 들어 검사 당일에 운전을 포함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비수면으로 인하여 충분한 검사시간이 확보되어 검사중에 의사와 직접적인 소통을 하면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점이 알려지면서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허석주 원장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여러가지 대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완벽한 검사를 위해서는 준비사항을 명확하게 숙지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젊은 사람들에게 대장암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으니 남녀노소 가리지 말고 검사 받는 것을 권장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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