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 원대를 넘어 3만 원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국내산 냉장육 9호닭 후라이드를 단 9900원에 제공하는 덤브치킨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보치킨’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덤브치킨은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14개 점포를 운영하며, 피크타임에는 긴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자본 생계형 창업자들에게 적은 투자금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조건을 내세우며 가맹점 모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덤브치킨은 착한가격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가맹점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브랜드 설계 단계에서부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획하고 있다.
먼저 외식업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맛과 가격이다. 덤브치킨은 신선한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하여 품질 높은 맛을 보장하며, 모든 메뉴의 가격을 9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책정하여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덤브치킨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본사에서 공급하는 식재료 단가를 낮춤으로써 가맹점의 마진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본사가 덜 남기고 가맹점에 식재료를 공급함으로써 고객과 가맹점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배달 주문이 대세인 가운데 덤브치킨은 테이크아웃 중심의 전략을 통해 배달비용과 광고비를 절감하고 있다. 고객이 전액 부담하는 배달 비용은 매출의 10%를 차지하며, 치킨무, 콜라, 소스 등 서비스 품목을 유료화 하여 고객의 선택에 맡김으로써 마진율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메뉴는 튀기는 종류로 단순화하여 조리 난이도를 낮추어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덤브치킨 본사 관계자는 “ 가맹본부, 가맹점, 고객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상생 발전하는 소자본 창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가맹점 오픈시 지역 상권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궁극적으로 점포가 전국화 하여 국민에 사랑받는 착한 브랜드 ‘국민 치킨’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