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 조병대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역품평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우수한 개체들이 출품되어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젖소개량의 저변확대와 낙농가의 개량의욕 고취를 통한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최고의 소들은 주니어부문(육성/미경산), 인터미디어트부문(2,3세 경산), 시니어부문(4세이상 경산) 등 연령과 출산별로 최고의 소를 가린 뒤, 각 부문별 최고의 소들 가운데에서 "최고 중의 최고" 소를 선정하여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을 수여했다.
수상내역으로는 주니어부문에서 경기 포천시 소재 갈골목장(대표 장동찬)의 "갈골 세비스 미스타 샘 260호"(등록번호 500607538), 인터미디어트부문에서 경북 김천시 소재 구원목장(대표 이진태)의 "구원 디사이퍼 미스타 쉐인 294호"(등록번호 500544632), 시니어부문에서 경기도 안성시 소재 덕창목장(대표 김영갑)의 "덕창 파이렉스 세비스 270호"(등록번호 500460948)가 각각 수상했다. 이 가운데 시니어부문 챔피언인 덕창목장의 젖소가 "최고 중의 최고" 그랜드챔피언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인터미디어트챔피언인 구원목장 젖소가 준그랜드챔피언으로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품평회의 심사위원인 캐나다의 Norm McNaughton 씨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목선이 좋고, 유방의 용적, 너비, 유방의 밸런스 등이 좋다"며 수상한 소들을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