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복 인천옹진군수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민선 8기 핵심 사업들에 대한 결실과 중·장기 사업의 추진에 매진해야 할 시기로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고 주민의 삶이 편해지며 인구의 상승곡선을 그리기 위한 각종 사업에 탄력을 넣어야 할 시기"라며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군민 여러분과 굳게 손잡고 힘있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주민의 사회적 기본권인 교통권 확보를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중단된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선박을 직접 건조할 것으로 건조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를 시작했고 행정절차와 건조에 다소 시일이 예상되기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민간 선사 공모도 병행해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령공항 건설은 8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규모가 확대되는데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서 백령공항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배후 부지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우리 군도 개발 과정에 적극 참여해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 바다패스 사업이 1월부터 시작하는데 인천시민께서는 버스요금으로 모든 섬을 다녀올 수 있게 되었고 타 시·도민 또한 저렴한 운임으로 섬을 다녀오실 수 있게 되었다"면서 "말 그대로 해상교통의 혁신적 제도개선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광객이 늘어나면 주민들이 여객선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나 선사와 협의해 주민표를 더욱 확보하고, 성수기 등 관광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증회 운항에 필요한 유류비 지원도 마련하겠다"면서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에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군수는 "해누리호가 본격적으로 출항하는데 운명처럼 받아들였던 덕적면 작은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나래호도 정부를 설득해 지속적으로 운항하도록 협조 요청하겠다"며 "주민들이 하루 동안 육지를 다녀오실 수 있도록 연평, 덕적, 자월 오전 출항 여객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덕적~자월 항로는 7월에 취항 시키고 연평 항로는 사업자 모집공고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영종~신도간 서해평화도로의 개통을 대비해 도로확장, 교차로 개선, 주차장 신설 및 보행자도로를 개설해 폭증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고 인천시 도로로 지정된 장봉도~모도간 연도교 건설공사는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장봉도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관계기관을 설득해 조기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혜의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백령도 회주 도로를 완성해 끊어진 하늬~고봉포, 연화 1~2리 구간을 순차적으로 연결해 백령도 일주도로를 완성하고, 대조기 상습 침수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우려 지역인 덕적 북2리 도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수도가 가로지르고 있는 장골 해수욕장의 악취 발생 구간을 정비하고, 극심한 교통체증 불편과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는 영흥 주민들을 위해 선재대교 입구부터 문말 삼거리 구간을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하겠다"면서 "넛출항에서 드무리까지 조성된 해상 보행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진․출입 도로도 확장하고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진두항, 모도리, 수기해변 공영 주차장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는 "보석 같은 천혜 자원을 관광 명소화 하기 위해 백령 공항 건설계획에 맞춰 백령도와 대청도를 새롭게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백령도의 경관과 안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 둘레길 40km를 중기계획으로 조성해 제주 올레길에 버금가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쇠락해진 구,용기포항에 아트센터와 평화공원을 조성하는 K관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사곶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여행자 센터와 소공원을 건립하는 복합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령도 내 산재돼 있는 보훈시설 4개소를 심청각 인근으로 이전해 보훈문화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백령⦁대청 일원에 국가지질공원과 생태관광 체험센터를 조성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의 섬으로 인정받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덕적도와 자월도도 새롭게 정비해 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항로가 연결되는 아라뱃길 르네상스 사업이 곧 시작되고 오전 출항 여객선으로 덕적, 자월이 하나의 권역으로 융합되고 국민 관광지인 서포리 해변에 해수 풀장을 설치해 능동자갈마당에 바다 조망 쉼터와 야영장을 겸한 힐링캠프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선미도가 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로 지정받았고 함께 개발되도록 연계 방안도 마련하겠다"면서 "천문공원이 내년 8월 준공되고 카페와 공원, 천문과학관을 개장해 신비한 우주 탐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생화로 자월면을 덮을 꽃섬 조성사업은 대폭 확대해 30ha 60억 규모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자월면에 제2 옹진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꽃섬 조성 사업과 연계시키고 영화 ‘섬 마을 선생’ 주요 촬영지인 계남분교와 문희네 집을 복원하고 대이작도의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나들이객을 겨냥한 북도, 영흥면에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평화대교 개통으로 북도면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300리 자전거 이음길을 단계별로 조성해 수도권 제일의 라이딩 명소로 변모시키고 민간이 제안한 시도 관광단지 지정을 적극 지원해 관광 휴양시설도 유치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계절 관광지인 십리포해수욕장 보행로 개선과 해안길 경관조명도 새롭게 정비하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핵심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선재도 일원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최분도 신부님의 업적을 담은 덕적 천주교 역사 기념관 조성과 한국 기독교 역사 사적지인 중화동교회를 복원해 인근 주변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식당, 민박, 숙박업소 등에 통합형 가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백령 전통 장류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브랜드 쌀인 고시히까리로 만든 옹진 명품빵을 개발해 가게에 보급할 예정으로 섬별 먹거리를 개발하고 보급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이 제값 받고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현대화된 직판장을 조성하고 고령화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백령, 덕적, 영흥에 이어 북도면에 500톤급 규모의 DSC를 설치하고 덕적에 벼 육묘장을 조성하겠으며 영흥면에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우리 농촌에 젊은 일꾼을 유치하고 북도면 고시히까리, 백령면 하이아미등 고품질 브랜드 쌀 재배를 확대해 우리 쌀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해5도 지원법 개정 등 정부의 의무적 매입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민들을 위한 지원시책도 추진해 엔진의 비개방 정밀검사 완화에 이어 면허어장 내 포획 채취 방법도 개선하겠다"면서 "수산물 고급화와 공급 체계 개선을 위해 김 가공공장과 저장시설 등을 지원하고, 수산 종자 방류 및 서식장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 사고 예방과 안전 조업을 위해 노후 기관 대체,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을 도입하고 어업인에 대한 선원 보험료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어업기반 시설 개선과 선착장 포화로 어려움을 겪는 진두항 문제 해결을 위해 2026년까지 넛출항의 선박 접안 및 계류시설 신설 등을 정비하고 두무진~고봉포 어촌뉴딜 300사업을 서둘러 마무리해 방파제, 부잔교 보강이 필요한 계남항, 모도리항, 사항포항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침체와 성장세 둔화로 취약계층은 올해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북2리, 굴업리, 대청5리, 서포2리, 연화1리, 백아리, 장봉4리, 외2리 경로당을 연차적으로 신축하고 어르신들의 교육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담당할 영흥면 노인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장수 노인 활동비, 기초연금, 보훈 수당을 지급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은 지난해보다 확대시켜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생계, 주거, 의료급여를 한층 강화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난방비 등 지원사업도 펼쳐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몸과 마음이 지친 암 환우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과 임산부 산후 건강관리비, 대상포진 접종비 지원을 비롯해올해 취항하는 200톤급 현대식 병원선을 무의도서 순회 진료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겠으며, 6개면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1섬 1주치의 병원 서비스도 방문 횟수와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섬에서 거주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은 높이도록 정주 여건을 적극 개선하겠다"며 "정주지원금이 인상돼 지급되는데 지난 2022년 이후 3년간 꾸준히 인상을 요구해 올해부터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는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6개월 미만자에게는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100% 인상돼 지급하게 되었고 앞으로 20만원을 목표로 적극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주민들이 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육지에서 체류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 연안부두 인근에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군민의 집을 마련하고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후 주택 개량과 마을 경관 개선 사업을 시행해 난방 걱정 없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백령, 연평, 덕적면 2206세대에 LPG를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북도면 전 가정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될 것으로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협력해 해수 담수화 등 시설 확충을 적극 건의 하고 공공하수도 건설과 관로를 정비해 속도감 있게 생활하수 문제를 개선하겠다"며 "오랜 기간 악취로 고통받은 연평 주민들을 위해 조속히 하수도 정비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문 군수는 "서해5도서에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확충하고 208톤급 정화 운반선으로 근해 도서의 도서 쓰레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함은 물론 민․관․군이 함께하는 클린업데이 확대와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병행하고 주민간에 소통과 화합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백령에는 복합 커뮤니티센터 신축을 완료하고 대청, 덕적, 자월에 목욕탕도 개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사업에 덕적도가 선정됐는데 2026년까지 덕적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체육시설이 부족한 대청면에도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지금 옹진군은 인구 2만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는데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대책을 추진하고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기회발전 특구 제도는 수십년째 우리를 억눌렀던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부터 돌파구를 마련하고 수도권 예외 적용을 비롯해 각종 세제 혜택과 재정지원으로 기업유치가 가능할 것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영흥면 구 에코랜드부지는 친환경 양식시설과 가공․유통․물류 단지를 북도면 구 염전부지와 백령면 공항주변 개발대상지는 첨단 친환경 기업 단지 유치를 위한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며 지난해 인천도시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된 백령공항 주변지역, 북도면 관광휴양단지, 영흥면 공동주택단지 등 3개 시가화예정용지도 체계적으로 개발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생적으로 구조적, 지리적,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옹진군의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역사, 문화, 지역 특성을 살린 섬 자치행정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특별자치군 설치를 추진중에 있고 한국행정연구원 용역이 끝나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법제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 유치를 통해 군민께 약속드린 인구 3만을 반드시 달성을 위한 인구 상승곡선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문 군수는 "저와 660여 공직자 모두는 군민과 함께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가고 옹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으로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의 문을 두드리겠다"며 "희망찬 새로운 을사년의 힘찬 발걸음의 시작과 함께 군민 모두와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