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종합지원센터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인천•경기 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100여명을 모집해 겨울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겨울캠프는 아이스브레이킹, 마인드 강연, 숲체원 프로그램,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매시간 이어지는 즐거운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양일간 진행된 캠프 기간에는 눈이 내렸고 참석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댄스와 눈싸움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캠프에 참석한 마일린(인천 미추홀구)씨는 “가족과 함께 활동하며 대화도 많이 하고 직장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면서 심신을 힐링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에들린 씨는 “직장생활과 아이돌봄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힘들었는데, 이번 캠프가 휴식의 시간이 됐고, 특히 마인드 강연을 통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주한필리핀 마리아 테레사 디존 대사가 캠프 장소를 방문해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 대사는 “추운겨울에 따뜻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민들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힐링 됐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연말, 연초 고향과 가족 생각에 외로운 마음을 안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이주여성은 캠프를 통해 마음을 환기시켰고,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