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의미를 담은 그림으로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이 지난 17일 인천 부평공원 소나무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이 대한민국 지부연합 인천지역 주관으로 개최했으며, 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평화 실현을 위해 내가/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창의적인 평화 그림을 그렸다.
참가 학생들은 미얀마 내전, 아프가니스탄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곳곳의 분쟁 사례를 떠올리며, 평화의 소중함과 이를 위한 실천 방안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표현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그림 경연을 넘어 차세대에게 평화의 문화를 전파하고, 가정에서부터 평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의의를 뒀다.
임미숙 IWPG 글로벌 9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평화를 이끌 미래 세대에게 세계 평화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라며 “아이들의 그림이 지구촌 곳곳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 직후에는 한길안과병원 한길홀에서 3인의 심사위원단이 참가작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형덕 한국미술협회 인천시회장은 “학생들의 그림에서 평화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세심한 표현력이 느껴져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4일 인천 서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향후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돼 평화 메시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주최 기관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 전 세계 122개국에 걸쳐 115개 지부와 808개 협력단체를 두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평화 문화 전파, 여성 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