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디스크란, 턱관절에 가해지는 힘을 흡수하는 완충재 역할을 하는 관절원판(Disk)을 말한다. 근력운동을 과하게 하면 무리가 가듯이, 치아를 꽉 물면 턱 디스크에도 과도한 힘이 가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턱관절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여 턱관절 치료병원을 찾는 경우가 발생한다. 턱관절이 얇아지거나 탈출하는 등 퇴행성 관절염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를 통해 적절한 대응을 진행해야 한다.

연세굿데이치과 구강외과 신승우 원장은 “턱관절소리가 날 때 가장먼저 해야하는 것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면밀한 검사를 통해 문제가 ‘관절’에 있는지 혹은 ‘근육’에 있는지 혹은 둘 다 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사람의 턱은 단순 근육통만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근육의 문제일 경우 휴식, 온찜질(급성기에는 냉찜질), 마사지, 약물치료 등으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턱관절치료를 위해 병원에 내원하면 반드시 돈이 많이 드는 치료를 받아야하는게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도 많지만, 단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 좋은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 단계인데,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을 개선하고, 턱관절에 좋은 마사지나 N운동법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신승우 원장은 “습관개선만으로 턱디스크 치료가 되지 않을때에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진통소염제, 근 이완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처방한다. 주사치료의 경우, 직접적으로 턱관절 염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PDRN 또는 관절강 세정술이나 관절강 주사술을 진행할 수 있다. 턱관절 기능이 회복되면서 근육의 과사용이 줄어들고,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보톡스는 근육 내 주사에 해당하는데, 저작근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턱관절 통증에 도움이 된다. 습관개선, 마사지, 약물 및 주사치료로도 나아지지 않는 단계라면 교합 안정장치를 이용하여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에는 스플린트와 트랙션을 활용할 수도 있다. 두 가지 장치 모두 취침 시 장착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다. 장치의 두께만큼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을 띄워주게 되는데 이를 통해 근 이완 및 활성을 감소한다. 교합이 균등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이기 때문에 장치를 제가할 때 교합 균등 분배 확인을 최우선으로 체크해야 한다. 그 밖에도 관절성형술 및 인공관절 치환술의 외과적 치료도 있지만 대부분 외과적 치료를 필요로 할때까지 방치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내원을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신승우 원장은 “한번 빠진 턱디스크는 치료를 해도 원상태로 돌릴수는 없다. 통증이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추후 통증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주사치료 혹은 장치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므로 턱관절 소리가 난다고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단,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상태를 점검하고 턱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빠르게 치료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