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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물사마귀, 한의학적 치료 방법은?

 

사마귀는 오돌토돌한 구진이 특징인 피부 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몸의 여러곳에 번지거나 재발이 잦은 특징을 갖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사마귀 환자는 5월부터 증가하며 여름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사마귀 유형은 ‘물사마귀’이다. 일반적으로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에 의해 발생하지만 물사마귀는 몰로스컴 바이러스(MCV, Molluscum Contagiosum Virus)에 의해 유발되며 다른 사마귀와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기에 물사마귀 증상을 잘 알아아두어야 한다.

 

물사마귀는 몸통과 팔, 다리 부분에서 주로 나타나며 수포와 비슷하게 생긴 구진, 가려움 등이 동반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특히 소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소아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기에 여름철 물놀이, 수건이나 옷,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쉽게 옮기 때문이다.

 

프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은 “물사마귀의 경우 전염성이 높기에 방치하게 되면 다른 부위로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저하된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인의 체질, 증상, 장부 상태 등에 초점을 두어 그에 맞는 한약 처방을 진행한다. 유소아들의 경우에는 증류한약이나 발효한약과 같이 쓴 맛을 줄인 한약의 처방을 통해서 약 복용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약 복용을 중심으로 장부 기능의 개선과 면역 안정을 도모하여 사마귀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막아 재발 가능성을 줄이도록 한다. 또한 피부 구진의 완화를 위해 침 치료를 비롯하여 다양한 외치가 활용되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창환 원장은 “물사마귀 발생시에는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으로 만지거나 터뜨리지 않도록 하며, 가정내에서는 수건이나 목욕 용품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씻어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물사마귀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병변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남아 있는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막기엔 한계가 있어 재발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물사마귀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면역력 향상을 통한 바이러스의 활성화를 막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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