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본부장 임정식)가 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 및 제주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상호)과 함께 지역 의료 취약지 해소를 위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세 기관은 지난 18일, ‘미충족 의료수요 개선을 위한 권역별 비대면협진(K-VCC, Korea-Virtual Collaborative Care service)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연세암병원 신재용 대리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도서·산간·내륙 등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다학제 협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건강검진에서 폐암, 간암, 담도암, 췌장암 등 중증질환 유소견자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해 비대면 협진을 가능케 하는 전용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검진-협진-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시스템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연구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KH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올해부터 참여해 향후 2년간 사업에 동참한다.
제주지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검진-협진 연계 모델의 선도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세암병원은 중증질환 진료 및 협진의 거점 병원으로서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며, 제주대 약학대학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실증연구를 주도해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국민 건강 형평성 제고와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한 환자중심 디지털 의료혁신에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