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글로벌(부회장 최준호)이 사업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 참여율이 76%에 달하며, 7월 15일과 7월 16일 진행되는 일반공모 청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형지글로벌에서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핵심 사업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형지글로벌은 사업 운영을 위한 192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600만주(주당 발행가액 3200원)에 대한 구주주 청약을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했다. 그 결과 구주주 청약 참여율 76%로 경기 둔화에 따른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 전략에 대한 구주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청약률로 이어졌다”며 “이에 힘입어 일반공모 청약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구주주 청약에 이어 일반공모 수요까지 견조하게 이어진다면 형지글로벌의 사업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형지글로벌은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바탕으로, 하반기 해외 시장 확대 및 국내 마케팅 역량 강화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유상증자 이후 재무안정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