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서 1인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는 조수연 대표는 손상모 복구와 천연 염색에 있어선 단골들이 먼저 추천하는 전문가다. 25년 넘게 오직 머릿결 하나에 집중해 온 그녀는, 단순히 예쁘게 스타일링하는 것보다 먼저 ‘모발이 건강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고객을 맞이한다. 조 대표는 젊은 시절 강남에서 첫 미용실을 열면서부터 ‘머리는 얼굴의 이미지를 바꾼다’는 믿음으로 시작했다. 평촌을 거쳐 현재 의왕에 자리를 잡기까지, 오랜 시간 단골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온 그녀의 손끝에는 경험과 노하우가 배어 있다.
최근엔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브랜드 대상’에서 복구펌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조 대표의 진심 어린 기술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반복된 염색이나 펌으로 머릿결이 상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숱이 줄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문제로 고민하는 고객들이 그녀를 자주 찾는다. 그녀는 복구펌을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모발 회복’이라 표현한다. 손상된 머릿결에 고단백 성분이 들어간 약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모발이 살아나고 윤기가 돌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듯, 머릿결이 상하면 복구펌을 받으면 돼요”라는 말에 단골들의 신뢰가 쌓였다.
염색에 있어서도 조 대표는 확고한 기준이 있다. 저렴한 염색약보다는 프리미엄 천연 헤나 ‘하브리에(Herbriller)’를 사용해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지켜낸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은 천연 허브 염색제로, 식물성 단백질이 모발에 흡수돼 점점 굵고 건강한 머릿결로 변한다.
조 대표는 염색을 자주 해야 하는 중장년층에게 특히 천연 헤나를 추천한다. 두피에 자극도 적고, 오히려 반복할수록 모발이 튼튼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치 때문에 고민하던 고객들이 한두 달 간격으로 정기 관리를 받으며 머릿결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남성 고객 중에는 탈모약보다 조 대표의 복구펌과 헤나 시술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먹는 약은 간 부담이 있는데, 천연 헤나로 두피를 강화하면 부작용을 덜수있어 꾸준히 관리할 수 있어요.” 실제로 시술 후 머리 빠짐이 줄고 모발이 굵어졌다는 후기가 많다.
조 대표는 단순히 머리를 예쁘게 해주는 미용사가 아니라, 모발 문제를 함께 해결해주는 ‘모발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시술 전엔 반드시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고, 고객의 두피 상태에 따라 관리 주기를 세심히 조정한다. 그래서 그녀의 예약은 여유 있게 배정되고, 한 명 한 명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그녀는 최근 2년간 미용재료회사와 함께 복구펌과 염색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후배 미용인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조 대표는 “기술은 나눌수록 더 깊어진다”고 말하며, 교육 현장에서도 진심을 다한다.
간판에 자신의 이름을 건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름 걸고 일한다’는 책임감은 매 시술마다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10년 이상 함께해 온 단골 고객들이 그 진심을 알아준다.
조 대표는 “나이가 들수록 진짜 아름다움은 건강미에서 시작돼요. 모발도 마찬가지예요. 뿌리부터 튼튼하게, 자연스럽게 윤기 나는 머릿결이야말로 중년에도, 노년에도 경쟁력 있는 아름다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