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한 2025 IYF 월드캠프가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부산·일산을 오가며 진행된 이번 캠프는 전 세계 105개국에서 모인 청년과 각국 리더, 시민 등 2만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인드교육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성·소통·자기성찰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올해 캠프는 단순한 청소년 행사에서 벗어나,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7/3),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7/2~10),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7/7~9), IYF 교육포럼(7/8), 세계장관포럼(7/9) 등 5대 국제행사가 함께 열려 교육, 문화, 정책이 융합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5 리더스 마인드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청년 리더 40여 명이 마인드교육을 수료한 후, 각국 장관과 대학 총장 앞에서 정책 제안 발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성숙한 사고력과 실천 중심의 자세는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IYF 교육포럼에는 30개국 110여 명의 교육자가 참석해 AI 시대 교육의 가치를 주제로 논의가 펼쳐졌다.
포럼에 참가한 몽골, 모잠비크, 우간다 등은 마인드교육의 교육적 가능성에 주목하며, 자국 대학에 교육과정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세계장관포럼에는 26개국 장관 및 고위 인사 4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 세대가 겪는 자제력 결핍, 고립, 중독 등의 문제를 제도나 기술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내면 회복과 인성 중심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간다 아니테 에블린(Anite Evelyn) 장관은 자국 내 마인드교육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청년 정책의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2회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BLF)에는 30여 개국 장·차관과 국내외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위기 극복 경험과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현대자동차, 장생도라지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방문한 참석자들은, 마인드교육의 가치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위기, 고립감, 무기력 등 복합적인 청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도적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캠프를 통해 마인드교육이 실질적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단순한 인성교육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13일 폐막식에서는 2025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대상 수상팀인 케냐 댄스팀 투마이니, 그리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지며 8일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마무리했다.
폐막식에 참석한 짐바브웨 교육부 장관 토레라이 모요(Torerai Moyo)는 “마인드교육은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더욱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나의 삶이 변화되었듯, 전 세계 청년들 역시 행복 속에 잠들고 소망 가운데 눈뜨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