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단체 국가공헌협회는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과 함께 운영 중인 ‘힐링사운드 합창단’이 6월에도 뜨거운 호응 속에 수업을 이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합창단은 전쟁 및 공무 중 부상을 입어 극심한 트라우마와 고령 질환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 상이군경에게 음악을 통한 심리 재활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달에는 신규 회원 1명이 추가 등록해 단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월 9일과 23일 두 차례 수업에는 각각 13명과 11명이 참석해 ‘오빠생각’ 2부 합창 화음을 집중 연습했다. 특히 악보를 읽을 수 있는 단원들이 주도해 파트별 화음을 완성해 가며 음악적 성취감과 동료애를 동시에 높였다.
격주 운영 특성상 참석이 어려운 회원도 발생하지만, SNS를 통해 수업 공지·연습 영상·사진을 실시간 공유하여 참여 의욕을 독려하고 있다. 이 같은 상호 소통은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 단원의 소외감을 줄이고, 전체 합창단의 응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강원빈 국가공헌협회 이사장은 “상이군경 어르신들이 음악을 통해 잊고 있던 꿈과 희망을 다시 노래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치유”라며 “합창단 활동이 성취감·자율의지·공감능력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행복한 일상을 지속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국가공헌협회는 ‘힐링사운드 합창단’ 외에도 무료 급식, 의료소모품 ‘위로박스’ 지원, 생활 안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