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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록

뉴질랜드와 FTA 체결시 국내 양록산업 고사

양록협 강준수 회장, 기자간담회서 우려 표명

 


한국양록협회 강준수 회장은 19일 전문지 기자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뉴질랜드와의 FTA 체결시 국내 양록산업에 일대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차원의 대책마련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준수 회장은 건녹용의 경우 국내 생산이 150톤, 수입이 600톤인데 이 가운데 80%가 뉴질랜드산이라며, 현재로써도 이처럼 엄청난 양이 수입되고 있는데 앞으로 FTA를 체결하여 관세가 없어지게 된다면 국내 양록산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뉴질랜드는 사슴사육에 있어서 집단사육과 규모화가 잘 이뤄져있는데다가, 녹육(고기)이 주목적이고 녹용(뿔)은 부산물인 반면에, 국내 양록산업의 경우 개별사육에, 녹용이 주 목적이고 고기는 잘 먹지않는 만큼, 뉴질랜드산과의 직접 경쟁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국내 양록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 회장은 강조했다.

또한, 강 회장은 양록산업이 환경친화적 산업인데다가 국내에서도 최근에는 전업화와 규모화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발전 가능성이 큰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적 소외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관계당국과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와 관련하여 강 회장은 한-뉴질랜드 FTA에 의한 국내 양록산업의 피해규모와 대책 등에 대한 연구용역사업을 자조금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록협회는 사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작년부터 4월 3일을 ‘사슴데이’로 지정하여 홍보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에도 내달 3일에 두 번째 사슴데이 행사를 명동거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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