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 지은이(대표 고정우)는 오는 8월 15일, 서울 용산 일대에서 ‘8.15 런 : 동운과 함께 달리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절과 유동운씨의 생일을 하나로 엮어, 단순한 생일 이벤트가 아닌 역사를 회고하는 시민 참여형 런 이벤트다.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퀴즈를 통해 팀을 정하고, 5명이 한 팀이 되어 1인당 1.6km를 달리고, 팀 기록의 총합이 8.15km에 가장 가까운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걷든, 뛰든, 엎혀오든 어떤 방식으로든 완주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생일 케이크, 티셔츠, 배번이 제공되며, 우승팀은 특권을 얻게 된다.
주인공 유동운 씨는 “광복절이 제 생일이라, 늘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이런 퍼포먼스를 고민하고 실행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매년 광복절을 단순히 ‘내 생일’이 아닌, ‘함께 걷는 날’로 만들고 싶다. 그날의 의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주최 측으로 함께 행사를 준비한 백상우씨는 "이 행사의 주인공인 유동운씨가 내년에는 81.5km를 뛰겠다고 선언했다. 그와 션과 함께 뛰는 날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색 런 이벤트는 단순한 오락이나 퍼포먼스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역사적 의미를 자발적으로 기념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