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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추협, 2025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응모자 2차 과제물 공개 심사 성료

전국 가족이 함께 만든 500여 편의 이야기...기록이 만든 기적, 가족 공동체 회복과 인성 교육의 새로운 지평 열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에서는 ‘2025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 응모자의 2차 과제물을 지난 5일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본 협의회에서 마련한 심사 장소(서울 금천구 독산로36길 시흥4동 성당 크리스도 강당)에서 성황리에 공개 심사하였다.

 

2025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 공모를 6월 15일 마감하고 응모자에 대한 1차 공개 심사를 6월 21일 10시부터 16시까지 실시하고 6월 22일 2차 과제물 제출 대상자를 선정 발표한 후 2차 과제물은 응모자 가족이 함께 제작하여 6월 22일부터 7월 15일까지 제출 수합하였다. 2차 과제물 제작 목적은 온 가족이 함께 과제물을 제작하면서 가족 간의 소통, 협력, 가족애를 위한 기회를 갖기 위함이므로 선택한 주제에 알맞은 우리 가정의 내용이 담긴 가족 신문 형태로 온 가족이 함께 제작하기를 권장하였다.

 

인추협과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공동 주최하고, 사랑의 일기 재단이 주관한 ‘2025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의 2차 과제물 공개 심사는 전국 각지에서 우편으로 접수된 약 500여 편의 가족 신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지방자치발전연구원장 이청수 박사, 동산교회 유종필 담임목사, 시흥4동 성당 백충렬 요셉 신부, 서양화가 허지원, 사랑의 일기 재단 감사 오윤숙 박사,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교사 최현일 등 교육 전문가, 현직 교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0명이 하루 종일 2차 과제물에 나타난 가족의 소통, 화합, 협동의 모습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한 공개 행사였다. 심사 현장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되어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의원, 금천구의회 정재동 예산결산위원장, 김대남 경기대 박사과정, 대한민국 헌정회 구천서 운영위의장, 김대영 감독 및 많은 성당 교우들과 학부모들이 참관하여 가족 신문에 나타난 가족의 사랑과 고민, 희망을 담은 작품 앞에서 감동을 나눴다.

 

한 장의 가족 신문에 웃음과 눈물이 실렸다. 누군가는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썼고, 누군가는 평생 처음으로 손으로 그림을 그려 봤다. 그리고 누군가는 잊고 살았던‘우리 가족’의 의미를 되찾았다. 그렇게 전국 수백 가족의 사연이 서울 한 복판에 도착했다.

 
2차 과제물은 응모자 가족이 함께 제작한 A2 또는 4절지 크기의 가족 신문으로, 주제는 ‘우리 가족’, ‘환경’, ‘통일’, ‘생명 존중’, ‘자유 주제’ 등 총 여섯 가지 중에서 선택하게 하였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주제를 바탕으로 글, 그림, 사진, 만화, 수기 등을 담아냈으며, 손글씨와 스티커, 인화된 사진까지 더해져 각 작품마다 진심이 녹아있었다.

 

 

작품 곳곳엔 가족 간의 갈등을 고백하고 용서를 전하는 편지, 조부모의 어린 시절을 들려주는 기록, 반려 동물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 환경 보호를 위한 가족 실천 약속 등이 담겼다. 누군가는 “이 과제를 해결하면서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며, “종이를 붙이며 울고 웃던 그 시간이 우리 가족에게는 큰 전환점이었다.” 고 적어내어 가족이 함께 만든 기록의 기적이 되었다.

 

공개 심사에 응모자가 직접 참석하지 않는 대신, 그들의 기록을 있는 그대로 펼쳐 놓고 심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현장의 감동은 오히려 더 가득했다. 우편 봉투마다 꼼꼼히 붙여진 포스트잇, 테이프로 일일이 포장한 흔적, ‘조심히 다뤄 주세요’ 라는 손글씨가 심사대 위에서 조용한 울림을 만들어냈다.

 

심사위원단은 창의성과 표현력, 주제 이해도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간의 협력과 참여 정도를 비중있게 평가했다. 한 심사위원은 “예술적으로 잘 꾸민 작품도 많았지만, 오히려 투박한 글씨와 서툰 그림 속에 담긴 진심이 더 큰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심사는 단순히 우수작을 뽑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가족의 사랑, 사회의 문제, 아이들의 고민을 그대로 비춘 수백 편의 ‘기록’은, 이 시대의 거울이자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또 하나의 교과서였다. ‘기록이 만든 기적’, 사랑의 일기 큰잔치는 이제 새로운 감동을 준비하며 다음 장을 써 내려 가고 있다.

 

인추협은 34년 간 ‘사랑의 일기 운동’을 이어 오며, 기록을 통한 인성 교육과 공동선 회복의 가치를 확산해 왔다. 이번 2차 심사는 단지 대회 일정의 일부가 아닌, 전국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실천의 장이었고 일기가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였다.

 

고진광 이사장은 “기록은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점점 잃어가는 공동체 의식과 가족간 소통을 되찾기 위해, 사랑의 일기 운동은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이번 공개 심사 장소 편의를 제공해 주었고 심사 준비에 많은 도움을 준 시흥4동 성당 백충렬 요셉 신부님과 성당 교우들에게 감사함을 밝혔다.

 
‘2025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 대회’는 오는 10월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본 행사를 개최하며, 수상자 시상과 우수작 전시, 사랑의 일기 운동 34주년 기념 퍼포먼스가 함께 펼칠 예정이다.

 

사랑의 일기 큰잔치 행사는 대한민국 국회, 교육부, 전국 시도청, 시도의회 및 시도교육청 등 47개 공공기관과 대한항공, 현대그룹임당장학문화재단 등 민간 기관의 후원 아래 진행되며, 수상자 가운데는 꾸준한 일기 쓰기로 인성과 자기 성장을 이룬 학생, 교사, 단체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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