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주얼 아트 커미션(Visual Arts Commission)과 협력하여 2025년 9월 5일 예술가의집 라운지에서 <아트&아이디어스 (Art & Ideas)>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트&아이디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주얼 아트 커미션이 주최하는 시각예술을 위한 아이디어 플랫폼으로, 기술과 장소성 형성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오늘날, 시각예술의 역할과 파급력을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경계를 넘어 세계 문화의 무대에서 논의하고자 기획되었다.
아르코와 함께 서울에서 개최한 <아트&아이디어스>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도시, 서울과 리야드가 어떻게 ‘비전 있는 문화 수도(culture capitals)’로 자리매김 해왔는지를 중점적으로 탐구하여, 예술가, 큐레이터, 사상가들의 비판적 통찰을 바탕으로 글로벌 다중 중심 문화 프레임워크 속에서 시각예술을 통해 창의적 경제를 구축하는 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첫 세션은 독립기획자이자 문화 전략가인 아르노 모랑 (Arnaud Morand)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 사우다아라비아 비주얼 아트 커미션의 어드바이저으로 활동하는 카림 마투그(Karim Maatoug), ▲ 사우디아라비아 마그라스(Maghras)의 공동디렉터이자 문화 어드바이저 사라 알옴란(Sarah AlOmran) 와 함께 ‘사우디 시각예술에서 배우기’라는 주제로 대담을 이끌었다.
두 번째 세션은 저술가이자 큐레이터, 어드바이저인 슈몬 바사르(Shumon Basar)이 모더레이터로, ▲ 2026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최빛나 큐레이터, ▲ 사우디아라비아 시각예술가 무하난드 쇼노(Muhannad Shono), ▲ 사라 알옴란 (Sarah AlOmran),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담심의관 이윤희가 패널로 참여하였고,‘문화 수도로부터 배우기 (Learning from Culture Capitals)’를 주제로 시각예술, 건축, 도시, 기술 혁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서울과 리야드 두 도시가 어떻게 비전 있는 문화 수도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특히, 서울에서 열린 <아트&아이디어스>는 아르코와 비주얼 아트 커미션이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양국 간 문화 교류 논의를 발전시킨 첫 협력 프로젝트이다. 이에 대해 정병국 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시각예술을 매개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서로의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예술위는 앞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예술가 중심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국 예술가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국제적 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비주얼 아트 커미션의 대표 (CEO)인 ▲ 디나 아민 (Dima Amin)은 “비주얼 아트 커미션의 첫 한국 방문은 시각예술을 매개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 간의 문화적 대화와 교류를 심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으며, 아르코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예술가와 문화예술인들에게 뜻깊은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공동의 창의적 지평을 더욱 풍요롭게 할 장기적 협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비주얼 아트 커미션에서 주최하는 <아트 & 아이디어스>는 연중 진행되는 컨퍼런스, 공연, 연설 시리즈로, 문화 거점뿐만 아니라 부상하는 국제 예술 무대에서도 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예술가, 큐레이터, 작가, 학자, 기술자, 혁신가, 기업가 등 세대를 아우르는 동시대의 영향력 있는 주요 인사들을 엄선하여, 동시대 문화예술을 규정하는 핵심 의제들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며 9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2025년 10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토크와 라이브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양일간의 심포지엄을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