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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절개 없이 신경 성형술로 개선 가능

 

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며,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돼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허리 통증과 다리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나타나고, 심하면 저림이나 근력 약화, 배뇨 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오래가면 일상생활이 크게 불편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환자의 75~80%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신경 성형술이다. 이 시술은 피부 절개 없이 꼬리뼈를 통해 지름 1mm 정도의 특수 카테터를 넣어 병변 부위까지 접근한 뒤, 신경 유착을 풀고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서 회복이 빠르고, 시술 직후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령자나 당뇨•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도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환자의 증상 정도와 생활 패턴에 맞춰 맞춤형 치료를 적용하는 추세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경우 신경 성형술 같은 중재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치료 성과를 높이는 핵심이다.

 

이동엽 원장은 “신경 성형술은 절개가 필요 없고 회복 속도가 빨라 환자들이 일상으로 금방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기존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던 경우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리디스크는 시술만큼이나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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