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숲가정의학과의원(원장 박상규)이 최근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공식 처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존에 널리 알려진 비만 치료제로 위고비가 꼽힌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주 성분인 비만 치료제로 GLP-1 단독 작용 기전을 나타낸다.
반면 마운자로는 미국 일라이릴리(Eli Lilly)사가 개발한 주 1회 투여형 주사제로 GLP-1,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기존 GLP-1 계열 치료제 대비 체중 감량 효과가 두드러지고 제2형 당뇨병, 심혈관, 대사질환 등의 관리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덕숲가정의학과 박상규 원장은 “본원은 마운자로 처방을 계기로 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종합 평가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을 허가하면서 마운자로 처방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많은 비만 환자들이 이 소식을 기다려온 만큼 안전하고 체계적인 상담∙진료를 통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