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본부세관은 16일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인천FTA통상진흥센터(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대미 수출기업 대상 대응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인천지역 수출입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KOTRA 인천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역본부, 인천항만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세관은 최근 미국 관세행정 동향을 비롯해 한·미 FTA 활용, 품목분류, 비특혜원산지 관리 등 주요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비특혜원산지의 경우,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어, 정량적 기준에 따른 한·미 FTA 원산지결정기준과 달리 사례 중심의 정성적 판단이 적용돼 수출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법인 선율과 진솔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통상정책 전반, 수출기업 대응방안, 해상·항공 운임체계 현황 및 물류비 절감방안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와 더불어 현장에서는 수출 유관기관과 기업 간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돼, 기업별 상황에 따른 애로사항 해결에도 힘썼다.
오성호 인천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신속한 정보 제공과 대응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