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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의 연대, 인천 필리핀 이주민 농구대회 열기 후끈

스포츠 넘어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고향 떠나도 마음은 함께”

 

한가위 주말, 인천이 필리핀 이주민들의 열정과 우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는 4일 인천 동남스포피아 체육관에서 ‘필리핀 농구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필리핀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선수들의 가족과 지인 등 약 150여 명이 함께해 응원의 함성을 보탰다.


경기장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중이 모여 경기를 즐기며 모국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인천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들이 서로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소통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체육관은 마치 하나의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다문화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농구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일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포들이 한국 사회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건강하게 어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 역시 “고향을 떠나 외국에서 함께 땀 흘리고 웃을 수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필리핀 공동체는 한층 더 끈끈한 연대감을 확인했으며,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의 가능성 또한 다시 한번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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