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의 새로운 폐기물 매립지 확보를 위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가 마감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서울시(시장 오세훈)·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 민간 2곳이 응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13일부터 10월 10일 오후 6시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
수도권의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매립지 종료 이후 발생할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로 구성된 4자 협의체는 응모 부지에 대한 공모조건 충족 여부 및 적합성 검토를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각 부지의 관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입지 동의 확보를 위한 조율과 설득 작업에 나선다.
4자 협의체는 특히 지자체 협의 과정에서 지원 방안과 지역 상생 대책 등 구체적인 협의 조건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후보지를 도출할 계획이다.
협의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지역이 확정되면 그 결과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응모 부지에 대해 환경적 적합성, 기술적 요건,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 검토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후보지를 선정할 것”이라며 “수도권 3개 시·도 간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체매립지 공모는 오는 202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절차로, 향후 수도권 자원순환정책의 향배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