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의장 정해권)와 일본 기타큐슈시의회(의장 나카무라 요시오)가 제61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만나 양 도시 간 의회 교류 강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기타큐슈시의회 나카무라 요시오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10일 인천시의회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2년 4월 체결된 ‘양 의회 간 상호 왕래 합의’에 따른 정기 교류의 일환으로, 올해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표단은 인천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 의회 간 신뢰 증진과 지속 가능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제61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나카무라 요시오 기타큐슈시의회 의장은 “뜻깊은 인천시민의 날 행사에 초대해 주신 정해권 의장님과 인천시의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추석 명절이 지나 풍요와 나눔의 계절을 맞이한 만큼, 이번 방문이 양 도시 의회 간 우정과 협력이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기타큐슈시는 인천과 마찬가지로 산업과 항만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 도시로, 두 도시의 공통점은 서로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소중한 인연”이라며 “지난 2012년 체결 이후 지속돼 온 교류는 양 의회가 쌓아온 우정과 신뢰의 결실이며, 이번 만남 또한 그 의미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앞으로도 인천과 기타큐슈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민들에게 더 큰 행복과 번영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선옥 부의장도 함께 참석해 양 도시 의회의 의정활동 운영 방식과 교류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기타큐슈시의회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및 중구 근대문화거리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12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