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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산업 외면하는 사료업계를 강력히 규탄한다

오리협 성명

지난 7일, 농협사료에서는 사료가격 6.4% 인하 방침을 밝히면서 이번 인하로 올해만 약 20%의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것이라고 각 언론사에 대대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농협사료가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하자 타 사료회사에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농협사료를 따라 3~5% 가량 일제히 사료가격을 인하한다며 이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

오리사료는 그 어떤 사료회사의 인하계획에도 왜 포함되지 않는가!

전체적인 사료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사료회사에서도 오리사료를 인하한다고 밝힌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사료업계에서는 어떤 이유로 사료가격을 올릴 때는 일률적인 비율로 올리면서, 내릴 때는 아예 포함조차 시키지 않은 것인지 그 이유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오리산업은 지난 2년간 오리사료 가격 인상으로 인해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수익률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오리사육농가들은 사료비 외 다른 생산원가를 줄이고 또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그마저도 한계에 도달해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그런데도 사료업계에서는 전 축종 사료가격 인하계획에 오리는 쏙 빼놓고 나몰라라 등 돌리는 것이 전부니, 이것이 오리산업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오리사료가 인하 불가에 대해 입을 여는 사료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언론매체에는 전 축종 사료가격 인하라며 실컷 떠들고 다니던 사료회사들이 오리사료 인하 불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조차 없어 우리 농가들은 고스란히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협회는 이렇게 부당한 조치에 대해 그 이유라도 알기 위해 각 사료회사들에 연락해 이유를 물었지만, 그 어떤 곳에서도 오리사료 인하불가에 대한 정확한 사유에 대해 말해 주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모두 짜증과 회피로 일관했다.
오리사료를 인하하지 못하는 이유가 정당하다면 왜 밝히지 못하는가!
그러면서 어느 회사는 오리사료 생산은 구색맞추기, 공장가동율 높이기로 어쩔 수 없이 생산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도 낮아 인하하지 않았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리농가들을 바보취급하지 말라!

지난 7월 29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08년 농림업 생산액에서 우리 오리산업은 총 생산액 1조 1,544억원으로 당당히 농업부문 7위, 축산부문 6위를 차지한 산업으로, 정부에서 육성하는 29개 품목대표조직에도 포함된 명실공히 주요 축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산업이 작고 힘이 없어 오리산업계의 목소리를 무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매번, 국제 곡물가 상승을 핑계로 마음대로 사료가격을 조종하고 사료원가 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대강 몇 % 내렸다는 식의 언론보도로 무마하는 사료회사의 부도덕한 관행은 오리산업 뿐만 아니라 전 축산업계가 그냥 관망만 하지는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한국오리협회는 사료업계가 오리산업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축산업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인식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정녕 사료회사들이 오리산업을 상생과 동반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타 축종과 같은 비율로 사료가격을 인하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오리 업계 전체가 똘똘 뭉쳐 보다 강력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

한국오리협회 임․직원 및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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