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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업계의 외면에 성난 오리농가

사료값 올릴 때는 일률적으로... 내릴 때는 나 몰라라

사료업체들의 사료가격 인하 소식에 외면당한 오리농가들이 성명을 통해 성난 목소리를 냈다.

한국오리협회는 14일 성명을 통해 "오리 산업 외면하는 사료업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지난 7일, 농협사료에서는 사료가격 6.4% 인하 방침을 밝히면서 이번 인하로 올해만 약 20%의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것이라고 각 언론사에 대대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농협사료가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하자 타 사료회사에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농협사료를 따라 3~5% 가량 일제히 사료가격을 인하한다며 이 사실을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왜 오리사료는 그 어떤 사료회사의 인하계획에도 왜 포함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사료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사료회사에서도 오리사료를 인하한다고 밝힌 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사료업계에서는 어떤 이유로 사료가격을 올릴 때는 일률적인 비율로 올리면서, 내릴 때는 아예 포함조차 시키지 않은 것인지 그 이유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오리산업은 지난 2년간 오리사료 가격 인상으로 인해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수익률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오리사육농가들은 사료비 외 다른 생산원가를 줄이고 또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그마저도 한계에 도달해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데도 사료업계에서는 전 축종 사료가격 인하계획에 오리는 쏙 빼놓고 나몰라라 등 돌리는 것이 전부니, 이것이 오리산업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에 한국오리협회는 사료업계가 오리산업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축산업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인식하기를 기대하며 마지막으로 정녕 사료회사들이 오리산업을 상생과 동반의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타 축종과 같은 비율로 사료가격을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 오리 업계 전체가 똘똘 뭉쳐 보다 강력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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