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의회(의장 이종호)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2025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1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인천개항장 밤마실’을 주제로 개최됐다. 개항장의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국가유산과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체험·공연이 어우러지는 도심형 야간 관광 축제로 기획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이종호 의장을 비롯해 정동준 부의장, 손은비·윤효화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중구의회 의원들과 내빈들은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이라는 행사 컨셉에 맞춰 근대 서구식 복장을 착용하고, 시민들과 함께 도보 투어와 퍼레이드에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라이트는 ‘인천개항장 야행’ 10주년을 기념하는 5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였다. 개항장의 역사와 미래를 형상화한 드론 퍼포먼스는 환상적인 야경과 어우러져 원도심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근대사의 출발점인 인천개항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은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기금제도 접목 가능한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양부남 의원을 비롯해 김현정, 문대림, 민형배, 박정현, 이광희, 한병도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사)한국지역경영원이 주관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정책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 그리고 재정의 유연한 운용방식 마련을 위한 제도적 전환을 모색하는 취지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민생경제 철학을 반영한 대표적 지역활성화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편성과 관련해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 반복되며 지역사랑상품권에 기대 온 지자체와 소상공인 현장에서 예측 가능성과 운영 안정성, 충분한 재정 지원 등과 관련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서 지역사랑상품권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자체 재원을 투입하거나 제도 기반을 준비하는 등 선제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한승헌 한국지역경영원 단장이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 현황과 기금화 필요성’을, 한양대학교 강형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국토교통위원장)이 인천 남동구 내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맹 의원은 지난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소래초등학교, 남촌초등학교, 상인천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협소한 보도 폭과 불법 주정차, 교통안전시설 부족 등으로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 내 통학로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점검에서는 우천 시 보행 불가한 좁은 보도 폭,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완전한 횡단보도 및 정지선, 미비한 노면표시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다수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학교 부지를 활용한 보도 확장, 바닥신호등 설치, 진로변경제한선 표시 등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직접 동행했으며, 이오상 인천시의원, 남동갑 지역 전·현직 의원, 학교 관계자, 학부모, 남동구청 및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개선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맹성규 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의 안전 확보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국군 내 여군의 85%가 군 생활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전역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군 간부들의 중도 이탈이 급증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어, 군 조직의 일·가정 양립 여건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군 양성평등지표 조사 및 분석연구에 따르면, 군의 양성평등지표 종합 점수는 63.63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양성평등 근무환경’은 77.77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일·가정 양립 여건’ 항목은 48.9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일·가정 양립 여건’ 부문을 구성하는 3개 세부 지표는 모두 30점 미만으로 평가돼 군 간부들의 가정생활 지원 체계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이용률 성별 격차는 20.85점, ‘탄력근무제 이용률 성별 격차’는 22.39점으로, 여성 간부의 제도 이용률에 비해 남성 간부의 참여율이 현저히 낮았다. 여군과 여군무원 중 45.7%가 육아휴직을 이용한 반면, 남군은 9.5%에 불과했으며, 탄력근무제는 여성 31%, 남성 6.9%만이 이용하고 있었다. 신체적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제17회 다문화어울림 축제가 지난 14일 임실 치즈테마파크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다양한 빛깔, 하나된 가족, 전북에서 함께해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도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일반 도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임승식·박정규 전북도의원, 유정기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심민 임실군수,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시작 전, 임실 지역 예술단체의 흥겨운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한 전통춤, 합창, 댄스, 태권도 공연 등이 이어지며 문화 어울림의 장을 이뤘다. 특히 임실 필봉농악대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진행된 ‘온 가족 입장 퍼레이드’는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제 현장 곳곳에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놀이,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민속놀이, 버블 놀이터, 어린이 인형극,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충북 청주청원)이 유권자의 사전투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3일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읍·면·동마다 1개의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군부대 밀집 지역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추가 설치가 제한돼 있다. 그러나 최근 인구 밀집 지역이나 면적이 넓은 지역에서는 단일 투표소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장시간 대기와 접근성 저하 등 유권자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송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일정 기준 이상의 인구 또는 면적을 가진 읍·면·동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사전투표소를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투표 참여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실제 투표율 제고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 의원은 “청주를 포함한 대면적·다인구 지역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접근성 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법안이 통과된다면 청주는 물론 전국의 유사 지역 유권자들에게도 더욱 원활한 투표 참여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개정안은 향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조선 후기 홍어장수 문순득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린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디지털 휴먼 ‘문순득’과 직접 대화하며 조선 해양인의 지혜와 삶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14일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AI 기반의 전시 콘텐츠 ‘디지털 휴먼 문순득’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 공모를 통해 본격 추진되며, 오는 11월 열릴 테마 전시 표류인 문순득 일기(가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지털 휴먼 문순득은 1801년 바다에서 조난돼 일본 류큐(현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을 거쳐 3년 2개월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실존 인물 문순득(1777~1847)의 체험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박물관은 문순득의 표류 여정을 중심으로 각국의 문화·경제·언어 차이를 비교하며 해양 교류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문순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몰입형 체험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립인천해
부천시민의 가슴을 따뜻하게 울린 감동의 무대가 지난 13일 부천시민회관에서 펼쳐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수석 플루티스트 정해인이 선보인 리사이틀은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플루트 선율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사랑을 전하는 6월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지역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따스한 햇살처럼 번지는 정해인의 음색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해인은 지난 2007년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이후,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뉴욕 마하나임 그라시아스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실력파 연주자로 박민상, 손유빈, 그리고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폴 에드먼드-데이비스 등으로부터 사사받으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왔다. 이날 무대에서는 플루트의 청아한 음색을 극대화한 곡들이 연주됐으며,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한 협연곡 ‘Over the Rainbow’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Frühlingsstimmen)’는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부천시의 어르신들을 위한 티켓 나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며, 캠페인 수익금은 독거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온라인상 불법 유통되는 의약품의 유입을 차단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13일 서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하 식약처장)이 불법 의약품 광고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요청하고, 위해 의약품의 수입을 통관 단계에서 보류하도록 관세청에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겼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과 SNS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소비자 피해와 의약품 오남용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식약처가 한국소비자연맹에 의뢰해 실시한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적발된 온라인 불법 의약품 광고는 2만 7000건을 넘었지만, 이 가운데 실제 시정 조치가 이뤄진 사례는 5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일부 업체는 동일 제품을 반복적으로 불법 유통하는 방식으로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현행법은 식약처가 관련 기관에 알리는 수준에 그쳐, 실질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순창군이 생성형 AI 시대에 발맞춰 공무원의 디지털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군은 13일부터 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ChatGPT 활용 보고서 작성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합동평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군은 보고서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 제고를 목표로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AI 활용법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교육은 여성회관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ChatGPT의 기본 개념 △활용 방법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기법 등으로, 공공업무에 특화된 구성으로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공무원들의 디지털 적응력을 높이고, 특히 합동평가 대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교육이 공무원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창군은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최근 부군수 주재로 ‘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인천지방조달청이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지방조달청(청장 김지욱)은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산업진흥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올해 상반기 공공조달시장 컨설팅 기업 성과공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지방조달청 경기조달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공공조달시장 진출지원 컨설팅 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우수기업 4개사와 조달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유망기업 7개사가 함께 참여했다. 기업 간 네트워킹은 물론, 실질적인 조달시장 진입 노하우를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과공유 대회에서는 우수기업들이 조달시장 진입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성공 전략을 기업 입장에서 생생히 전달했다. 이를 통해 후발 주자들이 보다 원활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타 지방조달청에서 컨설팅을 담당하는 공공조달 전문가 ‘공공조달길잡이’가 함께 참여해, 각 지역에서의 컨설팅 경험과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컨설팅 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기존 행사보다 한층 더 폭넓은 교류가 이뤄졌다. 김지욱 인천지방조달청장은 “성과공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군산을)이 농작물 재배면적 조정으로 인한 농업인의 소득 감소를 보전하는 내용의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공익직불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벼 등 농작물의 재배면적을 줄이는 정책이 실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보상책이 필수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재배면적 조정의무 부과 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에 따른 소득 감소분에 대해 정부가 보상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공익직불제법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특정 작물의 재배면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농업인에게 의무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조정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본직불금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하는 제재가 가능하다. 최근 정부는 벼 재배면적을 일정 비율 감축하는 방침을 발표하고, 이를 각 지자체에 할당했다. 이에 따라 감축 의무를 지키지 않은 농가에는 공공비축미 매입 제외 등 불이익을 통보하면서 농업계 반발이 거셌다. 국회 농해수위와 농촌 현장의 지적이 이어지자
순창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 신축 공사가 이달 중 첫 삽을 뜬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착공되는 이번 사업은 흩어져 있던 지역 보훈단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공간을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신축 보훈회관은 순창읍 순화리 464-4번지,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총면적 816㎡)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국비 5억원, 도비 5억원, 군비 15억원이 각각 확보됐다. 건물은 연면적 48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7개 보훈단체의 개별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회원 휴게공간 등 다목적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순창군 보훈회관은 지난 1984년 준공된 노후 건물로, 공간 협소 등의 문제로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미망인회 단 두 곳만 입주해 있다. 나머지 5개 단체는 향군회관 일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통합 회관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 공약으로 보훈회관 신축을 제시했으며,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부지 선정과 추진 방향을 논의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신축 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
한문 고전 번역의 패러다임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바뀔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건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은 지난 13일 ‘AI집현전법’이라 불리는 한국고전번역원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문학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사업 범위에 ‘AI 기술을 이용한 업무 지원’을 명시해, 고전 번역 사업에 인공지능 활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이미 지난 2020년부터 AI 기술을 활용해 조선시대 문헌인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천문 고서 등 방대한 한문 고전 번역 프로젝트를 실행해왔다. 특히 승정원일기의 경우, 기존에는 오는 2062년까지 번역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AI 기술의 도입으로 그 시점을 2035년까지 30년 가까이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 의원은 “지금은 콘텐츠의 시대이며, 한국 고전은 말 그대로 보물창고”라며 “수천 년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고전을 AI의 힘으로 더 빠르게, 더 넓게 번역해 고전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 개정이 고전 번역 사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AI를 통한 문화유산의 세계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 대한민국 지부 연합이 지난 14일 인천 서구청에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의 예선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순수한 시선으로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평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상상을 펼쳐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은 수많은 참가자 중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중·고 부문별 1~3등, 장려상, 입선, 특별상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수상 학생들과 그 가족,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는 학생들이 직접 그린 평화 그림들이 전시돼, 보는 이들에게 평화에 대한 순수한 열망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고등부 1등을 수상한 위성혁 학생은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이익만을 쫓기보다 서로를 배려하고 오해 없이 사랑한다면 세상은 분명 평화로워질 것"이라고 벅찬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은 평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임미숙 글로벌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