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국립수목원이 국내에 처음 도입한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프로그램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올해로 16회를 맞는 우리나라 대표 시민 참여 생물탐사 활동이 내달 9월에 진행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9월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24시간 동안 경기도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세계자연기금(WWF)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학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장에서 생물종을 조사, 기록하며 보전 활동을 직접 체감하도록 기획됐다. 올해 새롭게 단장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탐사 및 교육 프로그램 내 ‘생물종 촬영 기록 챌린지’, ‘종 목록 공동 작성(보고서 제작)’ 과정을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과 현장 가이드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관찰 기록을 남기고, 전문가 및 동료 시민과 함께 온·오프라인 토의를 통해 현장의 생물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특히, 광릉숲 대표종인 까막딱따구리의 서식지를 탐방하며 조류 탐조활동을 병행하고, 행사 전 과정에 산림탄소흡수량을 활용하여 탄소발자국을 지운 ‘탄소중립행사’로 진행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농업인의 건강 보호에 발 빠르게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 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신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지역 내 14농가에서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한 올해 신기술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토마토·포도·키위 등 과채류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와 배 수확 작업이 이루어지는 노지 과수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보급 품목은 농작업용 에어냉각조끼, 선풍기 조끼, 넥쿨러 등으로, 고온 노출에 따른 체온 상승을 억제해 열사병, 열피로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에어냉각조끼는 압축공기를 활용해 조끼 내부에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밀폐된 하우스 환경에서 작업 시 높은 체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냉각조끼 착용 시 기존 작업복에 비해 가슴과 등의 온도는 각각 10.5%, 11.6% 낮아졌으며, 습도 또한 13%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하우스 안은 숨이 턱턱 막히는 수준이었지만, 냉각조끼 덕분에 한
전북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이 올해 상반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필리핀 미나시에서 온 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출국 환송식을 개최했다. 고산농협은 지난 3일, 5개월간 농촌 일손을 도맡았던 계절근로자들과의 간담회 및 환송 행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서로의 노고와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귀국하는 근로자 30명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완주군 일대에서 양파, 마늘, 딸기, 상추 등 주요 농작물의 수확 및 정리작업에 투입, 지역 농업 현장의 든든한 영농 파트너로 활약했다. 고산농협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총 1595개 농가에 3854명의 인력을 배치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영농 인건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현지 선발부터 입국·근로·귀국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고산농협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계절근로사업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농가 수요에 따라 사업 규모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손병철 조합장은 이날 환송식에서 “공공
전북 완주군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에 돌입했다. 완주군은 오는 29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내년도 고용 인원 및 국가, 협약 절차 등을 결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등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을 최대 8개월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해마다 심각해지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MOU 협약국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규모를 확정한 뒤, 법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배정받은 인원을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신청서와 고용주 준수사항 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 완주군은 필리핀·캄보디아 등 MOU 체결국에서 175명, 지역 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92명 등 총 267명의 계절근로자를 수급한 바 있다. 특히 군은 오는 9월 필리핀 랄로시를 직접 방문해 면접을 실시, 내년도 근로자로 선발할 우수 인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장혁 완주
전북 순창군이 전국 최초로 농촌기본소득 시범모델에 도전장을 내밀며 보편적 복지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국정기획위원회 사회·경제 분과와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정책과를 차례로 방문해 해당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강한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순창군이 제안한 ‘농촌기본소득’ 모델은 2026년부터 순창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에게 분기별 25만원, 연 100만 원의 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현금성 복지를 넘어 농촌 고령화, 인구감소, 청년 이탈 등 구조적 문제 해결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순창군은 전북 최초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하고, 아동행복수당, 청년종자통장, 농민기본소득 등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러한 행정적 경험과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순창이 시범모델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군은 향후 관련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전국 단위 확산을 위한 실증적 사례로 구축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은 이미 다
(사)한국사과연합회는 29일 ‘사과의무자조금 임시총회 및 제3차 자조금관리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제 3기 대의원 체제가 새롭게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린 공식 회의로, 전국 각 지역의 대의원들이 참석해 주요 조직 구성과 향후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미국산 사과 수입에 대한 강력한 반대 결의대회도 함께 열려, 현장 농가의 우려와 대응 의지를 결집했다. 진행된 사과의무자조금 임시총회에서는 생산자단체 19개소, 농업인 53명 총 72명이 제 3기 대의원으로 당선됐고, 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명한 10명,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1명 총 21명의 위원들로 구성해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완료됐다. 총회 의장으로는 △대경사과원예농협 서병진 조합장이 연임됐으며, 부의장에는 △경북 예천군에 박우락 대의원, 감사에는 △충서원예농협 이종목 조합장, △경북 상주시에 손준호 대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으로는 농식품부 지명 △[부처 담당 사무관]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사무관 △[수납기관] 대경사과원예농협 상주지점 정익현 지점장 △[소비자단체](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과수협회] 한국과수협회 강상조 명예회장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오는 8월 1일부터 임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숲으로, 다가감(多加感)’을 운영한다. ‘다가감(多加感)’은 ‘더 많이(多) 듣고, 진심을 더해(加), 감동과 공감(感)을 전한다’는 뜻으로, 고객 체감형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기관장의 현장 중심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업인뿐만 아니라 임업에 관심 있는 국민이 유선 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기관장이 직접 방문하여 면담 및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신청자에게는 후속 조치 내용을 직접 회신하고 향후 개선 과제를 도출하여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무열 원장은 “그동안 기관이 현장을 선택해 찾아갔다면, 이제는 현장이 직접 부르면 응답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진정한 수요자 중심 소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방문을 넘어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숲으로, 다가감’은 임업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누구나 유선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 및 참여 신청은 한국임업진흥원 홍보
지방이 많고 덜 건강하다는 인식, 고열량 식재료라는 편견. 그간 돼지고기를 둘러싼 오해는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영양학적 가치와 건강 기능이 과학적으로 재조명되며 소비자들의 시선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해,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상반기 동안 한돈의 건강 기능과 미래 경쟁력을 조명하는 5부작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이번에는 해당 시리즈를 종합해 보다 입체적으로 정리하며,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의 가치를 다시 한번 조명하고자 한다. ■ 초고속 유통 시스템 - 신선함의 차이를 만들다 한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신선도’다. 도축 후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평균 10.3일이 소요되며, 짧은 경우엔 도축 3일 만에 판매되기도 한다. 이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속도다. 여기에는 초고속 냉장 유통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냉장육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스마트팜 기반 사육과 유통 경로의 효율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신선함이 곧 품질’이라는 소비자
NH농우바이오는 8월 추천품종으로 가을스타 배추, 서호골드무, 더하드 토마토 3종을 소개했다. 가을스타 배추, 잘 물러지지 않아 아삭아삭해 절임 배추로 안성맞춤 가을스타 배추는 농가, 유통인, 절임업체 모두가 선호하는 복합내병계 고품질 가을배추로 김장철 최적의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뿌리혹병, 바이러스병, 노균병 복합내병성으로 재배가 용이한 것이 큰 장점이며 결구형태는 포피 원통형으로 구형이 우수해 망 작업시 외관이 우수하여 시장 출하시 우수한 시세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고소한 맛으로 저장성이 뛰어나고 쉽게 물러지지 않아 아삭아삭하여 절임 배추로 안성맞춤이다. 외엽색은 농녹색으로 엽색이 진하며 외엽이 가지런하여 입모가 우수하다. 내부색은 진한 노란색으로 중륵의 뻗음이 좋고 맛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서호골드무, 순도 좋아 이형주 발생 현저히 적어 서호골드무는 NH농우바이오 대표 가을 김장무로 순도가 좋아 이형주 발생이 현저히 적은 것이 특징이며 맛과 모양이 우수해 전국 재배 단지권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근피가 매끈하고 청수부 색이 진해 상품성이 우수하고 육질이 치밀하며 맛이 아주 좋다. 엽색은 농록이며 단기 저장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재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기계협동조합, 주요 6개 농기계 업체(㈜대동, 티와이엠(TYM), 엘에스(LS)엠트론㈜, ㈜아세아텍, 신흥기업, 한성TNI), 농협중앙회 등과 협업하여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계를 신속하게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주)대동, 티와이엠(TYM), 엘에스(LS)엠트론(주), ㈜아세아텍, 신흥기업, 한성TNI 6개 업체는 지역 순회 수리를 위해 52개반(68명)을 구성했으며, 농협은 전국 577개 농기계수리센터에서 1천여명의 농기계 수리기사 인력을 활용하여 신속히 농기계 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농기계 업체와 지역농협은 28일부터 순차적으로 권역별 농기계 순회 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피해 농기계 무상 점검, 엔진오일·필터 등 소액 부품 무료 교체 등을 실시하고,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농기계는 인근 정비공장 또는 생산업체로 이동시켜 필요한 수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농기계 침수 피해로 수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늘부터 농기계업체 대표 콜센터, 지역대리점 또는 지역농협에 농기계 수리를 신청하면 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