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지원장 최치환)이 침체된 한우 산업 환경 속에서 농가의 실질적인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의 시각을 담은 특별 교육을 개최했다.
축평원 충북지원은 17일 충북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소 위탁기관 및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농가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사양 컨설팅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 경매시장 전문가 직접 초청, 현장 노하우 전수
이번 교육은 평소 농가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경매 시장의 시각을 직접적으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참석 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 컨설팅이 주로 사양관리에 집중되었다면, 이번 교육은 공판장에서 실제로 소를 유통시키는 경매사와 중매인을 초청해 시장 중심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자료 플랫폼 활용교육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 플랫폼 소개 및 활용 방법 안내) ▲경매시장 시각 기반 사양 컨설팅 (경매 트렌드 및 유통 흐름 이해) ▲축산물이력제 앱 신고 방법 안내 등으로 구성되었다.
■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로 '스스로 이익' 설계
특히, 이번 교육은 농가들이 사육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자료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하여 나의 소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예측하고 최적의 출하 시점과 전략을 스스로 수립하는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평원 충북지원은 현장에서 좋은 시스템과 자료가 있었음에도 활용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플랫폼 사용법을 알기 쉽게 안내하고 경매사와 중매인의 경험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의 실전 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최치환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장은 "이번 교육은 이론적인 지식을 넘어, 한우 농가가 시장의 냉정한 평가 기준을 직접 듣고 체득할 수 있도록 현장 전문가를 모신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충북도내 한우 농가가 시장 흐름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소득 향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