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연극에는 ‘연극배우’가 없었습니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행사 중 열린 연극인 100인 토론회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 신바람 상임이사가 던진 이 한마디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 위에서 인간의 존엄과 진실을 표현하는 연극배우들이, 정작 무대 밖에서는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지난 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김건표 연극평론가(대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조직위원장)이 ‘연극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 신바람 상임이사가 ‘연극배우의 권리와 미래: 연극진흥법을 통한 제도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연극배우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전국에서 모인 연극배우, 연출가, 극단 대표, 평론가 등 120여 명의 연극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연극배우가 예술인복지법, 공연법, 문화예술진흥법, 예술인권리보장법 등 어느 제도에도 명확히 속하지 못하고 있는 ‘제도적 고아’ 상태라는 점이 집중 조명됐다. 신 상임이사는 현재 연극배우가 겪고 있는 4대 핵심 문제로 법적 지위 부재, 비정
인천시가 아시아 크루즈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인천항의 크루즈 유치 역량을 국내외 업계에 알리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국제 크루즈 전문 행사로,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 글로벌 시장 점유율 9%에서 20%로의 항해’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180여 개 기관에서 600여 명의 크루즈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했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9명 규모의 대표단을 꾸려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인천항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22.5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Fly & Cruise 환경, 풍부한 지역 관광자원과 환대 서비스 등을 앞세워 인천항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행사 기간 동안 인천시 대표단은 외국 크루즈 선사 및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10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10일, 한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 속에서 상승장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8% 오른 3,183.23으로 마감되며 3,1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도 0.93% 상승한 797.70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반영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 9천억 원, 코스닥 6조 9천억 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각각 2,586조 원, 407조 원으로 집계되었다. 글로벌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 흐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7월 11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5년 7월 11일, 한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3,175.77포인트로 마무리되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이 작용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35% 상승한 800.47포인트를 기록하며, 중소형 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이는 최근 코스닥 시장 내 IT와 바이오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거래대금은 코스피가 10조 9천억 원, 코스
인천시 유기동물 보호시설의 환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 석정규 의원(민·계양구3)이 유기동물 보호 예산 확대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석 의원은 최근 서구에 위치한 한 민간 유기견 보호시설을 방문해 보호 현장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설 청소에 직접 참여하며 운영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석 의원은 “유기견에 대한 지원 없이 후원금만으로 구조부터 관리, 입양까지 감당하는 민간 보호시설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천시 보호시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동물 입소 개체 중 40% 이상이 자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기동물 보호 환경이 적절히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인천수의사회가 계양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유기동물 보호소는 시설 노후화와 운영비 부족으로 인해 올해 말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 의원은 과거 해당 보호소를 방문해 열악한 환경을 지적했으나 별다른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올해 제1회 추경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 지원 예산 1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그는 “보호소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을 한 마리라도 더 입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8일 화물복지재단(이사장 최광식, 이하 재단)과 화물운전자 대상 예방접종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용산구 소재 건협 본부에서 열렸으며,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과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재단 박해규 사무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협과 재단은 그동안 약 1500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정기 건강검진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독감(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파상풍, A형간염,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7종 예방접종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건협은 앞으로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화물운전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예방접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인 운전자들의 감염병 예방 및 면역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은 “화물운전자의 건강은 단순한 개인 건강을 넘어, 전국 물류 체계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사회적 가치”라며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아우르는 통합건강관리체계를 통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박해규 사무처장 역시 “화물운수 종사자들
팔 저림과 어깨 통증을 경험하면 대부분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목디스크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40~50대 중년층에서 나타나는 어깨 통증은 단순히 어깨 관절의 문제로 단정하기보다는 목뼈, 즉 경추 질환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어깨뿐 아니라 팔까지 저림,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팔을 사용하는 섬세한 동작, 이를테면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바느질 등이 어려워진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반면 오십견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에 제한이 생기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어깨와 팔, 손까지 퍼지는 통증인지, 아니면 특정 방향으로 팔을 움직일 때 주로 아픈지에 따라 감별이 가능하다. 문제는 두 질환 모두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깨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거나, 팔의 힘이 약해지고 저림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해지고 심리적인 위축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검사와 진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가 도시농업 전문 인재 양성의 첫 결실을 맺었다.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원장 한상정,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지난 9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성지관에서 2025 도시농업전문가과정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을 마친 수료생 18명이 참석해 도시농업 실천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과정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시농업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협력해 구성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시농업의 체계적 이해와 실습을 병행하며, 도시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국가전문자격인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들은 향후 텃밭 코디네이터, 생태 교육 강사, 도시농업 활동가 등으로 활동하며 도시와 자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료생들의 교육 소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수료생은 “처음에는 주말농장처럼 작물을 가꾸는 수준일 줄 알았지만, 도시농업이 공동체 회복과 환경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산업연구소는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가 주관하는 농식품 창업 분야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한국마사회는 공식 후원사로서 말산업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 3개사(말타, 에이아이포펫, 홀텍)와 함께 ‘말산업 창업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말타(대표 김아라)’ 부스에서는 실내 승마체험을 제공하며, ‘홀텍(대표 정성헌)’ 부스에서는 승마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라이딩스테이션 P2를,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 부스에서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한 말 파행 진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룰렛이벤트와 더불어 텀블러, 우산, 피크닉백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람회의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행사장 내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 ‘말산업 창업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 토크콘서트에서는 말산업의 현황과 창업 아이템, 지원 제도에 대
100년 대계 위업 달성위한 조합 비전·방향성 제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위한 해외수출 사업도 적극 추진 문진섭 조합장 “A2 우유 확대·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강조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11일, 서울우유 본조합 4층 대강당에서 조합원, 임직원 및 외부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유의 핵심가치인 ‘신선도’와 ‘원유 품질’에 집중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앞세워 2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기념식에서 100년 대계의 위업 달성을 위한 조합의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 침체 및 우유 소비 인구 감소, FTA 관세 철폐에 따른 무관세 우유 수입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전략으로 ‘A2 우유 확대’, ‘해외수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를 내세웠다. 먼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지난 5월 누적 판매량 6,500만 개를 돌파하며 서울우유의 새로운 프리미엄 우유로 자리매김한 ‘A2+우유’를 필두로 A2 원유의 생산 및 제품 라인업 확장을 강조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