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에 갑작스레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 얇고 편해 보이는 신발은 충격 흡수 기능이 부족해 족저근막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나,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다시 움직이려는 순간 발바닥 앞쪽이나 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내 달리기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할 만큼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분위기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충분한 준비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관절이나 근육 등에 무리가 가게 되어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수이며, 지나친 달리기는 ‘족저근막염’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섬유 띠 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아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이나 잘못된 보행 습관, 부적절한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이
환절기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원인으로, 소아기에 수두를 앓은 후 바이러스가 신체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며 나타난다. 이 질환은 신경을 따라 한쪽으로 띠 모양의 수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발진 부위에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때로는 송곳으로 찌르는 듯하거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강렬한 신경통이 발생한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차가 크다.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 환자는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만큼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발병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를 놓치거나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신경 손상이 진행돼 후유증으로 이어진다.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손상된 신경이 잘못된 신호를 뇌로 전달해 통증이 지속되는 상태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만성적인 고통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 목, 어깨, 허리 통증은 흔히 겪는 증상이다. 업무 특성상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자세가 반복되면서 신체 균형이 무너지고, 관절과 근육, 인대에 무리가 쌓인다. 여기에 가사 노동,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상적 동작까지 더해지면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더욱 쉽게 발생한다. 단순히 피로라고 생각해 파스나 진통제에 의존하며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근육•관절 손상에서 비롯된 통증은 쉬는 것만으로는 호전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 부위가 넓어지고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종류도 다양하다. 어깨 근육 손상으로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 발뒤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 팔꿈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테니스엘보, 어깨의 석회성 병변으로 인한 석회화건염, 무릎 관절 연골 마모로 진행되는 퇴행성관절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은 일상 속 사소한 동작조차 힘들게 만들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천 고려척척신경외과 전상우 원장은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 체외충격파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병변 부위에 1
나이가 들수록 얼굴뿐만 아니라 목에서도 주름이 두드러지며 노화가 드러나기 쉽다. 특히 목의 가로주름은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깊어져 동안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목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목주름 필러 시술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라인의원 나민균 대표원장은 “목주름필러는 얇고 민감한 목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 주름을 자연스럽게 완화하고 탄력을 되살리는 시술이다. 시술 효과는 보통 6개월에서 1년가량 유지되며, 필러 종류, 피부 상태, 생활습관에 따라 차이가 날수 있다. 정기적인 관리와 적절한 시술 간격을 유지하면, 보다 오랜시간 동안 목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용되는 제품중에는 피부 친화도가 높고 조직 적응력이 우수한 벨로테로 필러가 있다. 이는 CPM 기술을 통해 피부에 고르게 퍼지며, 움직임에 따른 변화에도 자연스러운 결과를 연출해 만족도가 높다. 단순한 주름 채움이 아니라, 목선을 부드럽고 정돈된 라인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시술 후에는 부기, 멍, 엠보 현상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수일 내 사라지며, 시술 부위를 강하게 누르거나 마사지를
2030 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주 세계유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개최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외국인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경주시가 단독으로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국제적 홍보와 외국인 참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2030 세대 유학생들이 참신한 시각으로 경주 세계유산의 매력을 경험하고, 이를 세계에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단순 관람이 아닌 오감 체험형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양동마을 투어로 전통 고택과 가옥을 살펴보며 조선시대 양반가 생활과 건축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황리단길 대동제 길놀이 퍼레이드와 대릉원 쪽샘지구 개막식 무대에 참여하며 ‘K-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특히 개막공연 ‘황룡, 다시 날다’와 드론 라이트쇼로 구현한 황룡사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타고 계림, 월성, 첨성대 등 경주역사유적지구 전역을 탐방하며 이동과 해설을 병행, 역사
인천시가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환자 돌봄과 자가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가족 간 공감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가족 맞춤형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당당한 오늘, 희망찬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제1형 당뇨병은 면역 이상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돼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자가면역질환으로, 환자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꾸준한 관리와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 이번 컨설팅은 맞춤형 전문 교육과 최신 의료기기 정보 제공은 물론, 환자 가족 간 공감의 장을 마련해 질환 관리와 자가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가족 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 강연에서는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선 교수가 ‘제1형 당뇨 마음 관리’를 주제로 최신 의료 지식과 생활 관리 요령, 긍정적인 마음 유지 방법, 자기 돌봄 전략을 소개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허정숙 사무총장은 ‘나를 성장시키는 아이’를 주제로 24시간 돌봄 경험을 바
정읍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관광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읍사랑상품권 환급제도를 시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제도는 지난달 20일부터 국민여가캠핑장, 천사히어로즈 복합놀이시설, 내장산 문화광장 순환열차 등 관외 이용객 비중이 높은 시설에서 적용된다. 국민여가캠핑장은 ‘정읍시 국민여가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시행규칙(제813호)’에 근거해 환급이 이뤄진다. 예약 시 감면 혜택을 받지 않는 일반 이용객은 1회 이용 시 5000원의 정읍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매월 20일부터 시행되는 ‘우선예약제’를 이용하면 최대 10만원까지 상품권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천사히어로즈 복합놀이시설과 내장산 문화광장 순환열차를 동시에 이용한 관광객에게도 5000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시는 제도 시행 이후 관광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로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 내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환급제도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관광시설에도 환급제도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가 신청한 정읍 미륵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복장유물과 진묵조사유적고가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지정은 정읍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 상동 미륵사에 소재한 목조대세지보살좌상·복장유물은 높이 57.2cm, 슬폭 35cm의 목조상으로, 복장유물은 후령통 6점, 다라니 14점, 경전 2점으로 구성돼 있다. 이 목조상은 17세기 후반~18세기 초 활동한 조각승 색난의 초기 작품 경향을 보여주며, 불교미술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 다른 지정 문화유산인 진묵조사유적고는 정읍 옹동면 화엄사에 보관된 상하 1책의 목판본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고승 진묵의 행록으로, 유학자 김기종과 초의선사 의순이 편찬하고 19세기 학자 김정희가 교정을 거쳐 1857년 완주 봉서사에서 간행됐다. 진묵의 삶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자, 전북 불교계 주요 인물의 구장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앞으로도 가치 있는 유산을 적극 발굴해 정읍이 품격 있는 역사·문화·유산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2025 전북특별자치도 4-H연합회 야영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열리며 관광객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 4-H연합회 회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젊음의 뿌리, 미래의 열매! 전북 4-H연합회 야영대회, 순창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행사는 전북농업기술원, 전북4-H연합회,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첫날 개영식 후에는 전북 각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 전시와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디지털 봉화식과 ‘클로버의 향연’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발효소스토굴 탐방이 진행돼 순창 고유의 발효문화를 체험하며 관광객과 참가자에게 순창의 문화적 매력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순창발효테마파크를 체험형 관광지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야영대회는 순창발효테마파크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행사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순
인천시 중구가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맨발의 청춘’ 걷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9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맨발길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맨발의 청춘은 중구보건소가 인천시설관리공단, 중구체육회와 협력해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반기 걷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 40분에 열린다. 전문 운동 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흙길과 모래길을 맨발로 걸으며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걷기 후에는 스트레칭과 세족장 발 세척, 해수 족욕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가을 숲길과 바닷바람을 함께 느끼며 건강한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자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맨발 걷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치유 활동”이라며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헌 구청장은 “맨발의 청춘이 계절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