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이 대한심혈관중재학회로부터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인천 지역에서는 6번째로 달성한 성과로, 나사렛국제병원 심혈관센터의 우수한 의료 역량을 입증받았다. 이번 인증은 오는 17일부터 2030년 7월 16일까지 5년간 유효하다. 심혈관 중재시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팔이나 다리의 동맥 혈관을 통해 풍선이나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고난도 시술이다.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제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중재시술 의료인의 전문성과 근무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학회가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 즉 연간 중재시술 건수 100례 이상의 실적과 2명 이상의 인증의, 그리고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와 방사선사 등의 전문 의료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에만 주어진다. 나사렛국제병원 이재영 병원장은 "나사렛국제병원 심혈관센터의 모든 의료 인력은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KCTA)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사와 방사선사로 구성돼 있다"며 "고령화에 따라 심혈관 질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양질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지금까지 연극에는 ‘연극배우’가 없었습니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행사 중 열린 연극인 100인 토론회에서 한국연극배우협회 신바람 상임이사가 던진 이 한마디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 위에서 인간의 존엄과 진실을 표현하는 연극배우들이, 정작 무대 밖에서는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지난 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김건표 연극평론가(대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조직위원장)이 ‘연극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 신바람 상임이사가 ‘연극배우의 권리와 미래: 연극진흥법을 통한 제도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연극배우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전국에서 모인 연극배우, 연출가, 극단 대표, 평론가 등 120여 명의 연극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연극배우가 예술인복지법, 공연법, 문화예술진흥법, 예술인권리보장법 등 어느 제도에도 명확히 속하지 못하고 있는 ‘제도적 고아’ 상태라는 점이 집중 조명됐다. 신 상임이사는 현재 연극배우가 겪고 있는 4대 핵심 문제로 법적 지위 부재, 비정
인천시가 아시아 크루즈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인천항의 크루즈 유치 역량을 국내외 업계에 알리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 국제 크루즈 전문 행사로,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 글로벌 시장 점유율 9%에서 20%로의 항해’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2개국 180여 개 기관에서 600여 명의 크루즈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모색했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9명 규모의 대표단을 꾸려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인천항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22.5만 톤급 초대형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Fly & Cruise 환경, 풍부한 지역 관광자원과 환대 서비스 등을 앞세워 인천항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행사 기간 동안 인천시 대표단은 외국 크루즈 선사 및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8일 화물복지재단(이사장 최광식, 이하 재단)과 화물운전자 대상 예방접종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용산구 소재 건협 본부에서 열렸으며,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과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재단 박해규 사무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협과 재단은 그동안 약 1500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정기 건강검진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독감(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파상풍, A형간염,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7종 예방접종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건협은 앞으로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화물운전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예방접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인 운전자들의 감염병 예방 및 면역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건협 강위중 사무총장은 “화물운전자의 건강은 단순한 개인 건강을 넘어, 전국 물류 체계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사회적 가치”라며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아우르는 통합건강관리체계를 통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박해규 사무처장 역시 “화물운수 종사자들
팔 저림과 어깨 통증을 경험하면 대부분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목디스크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40~50대 중년층에서 나타나는 어깨 통증은 단순히 어깨 관절의 문제로 단정하기보다는 목뼈, 즉 경추 질환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어깨뿐 아니라 팔까지 저림,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팔을 사용하는 섬세한 동작, 이를테면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바느질 등이 어려워진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반면 오십견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에 제한이 생기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어깨와 팔, 손까지 퍼지는 통증인지, 아니면 특정 방향으로 팔을 움직일 때 주로 아픈지에 따라 감별이 가능하다. 문제는 두 질환 모두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어깨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거나, 팔의 힘이 약해지고 저림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해지고 심리적인 위축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검사와 진료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에는 신체 부상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릎 부상 중에서도 반월상 연골의 파열을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면에 자리한 조직으로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직업적으로 하체를 많이 쓰거나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은 반월상 연골 파열의 발병률이 높은 편으로 나타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통증은 일상생활 중에서도 종종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반월상 연골 파열로 인한 통증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방치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반월상 연골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파열된 조직을 계속 방치하면 증상이 점점 악화될 수 있다. 이는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을 빠르게 유발하게 되니 질환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월상 연골 파열의 증상으로는 무릎통증 외에도 무릎 잠김 현상, 무릎 힘 빠짐 증상 등이 있다. 또한 움직일 때마다 무릎 관절에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병변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무릎이 붓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증상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반복되기도 하므로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이하 건협 인천)는 옹진군과 함께 매년 암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옹진군주민들을 위해 암 진단일 기준 1년 이상 옹진군에 거주하는 주민 중 의료급여주급자와 차상위계층, 건강보험가입자에 한해 1인 최대 200만원(수급자는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건협 인천은 사회공헌사업기금 4000만원 중 올해 6월말 현재 총 21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이상철 본부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암 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큰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기원하며 남은 기간에도 옹진군보건소를 통해 암환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건협 인천(홍은희 원장)은 어스체크플로깅, 헌혈캠페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할 예정이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머리가 묵직하게 아프고 뒤통수가 당기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열사병만을 의심해선 안 된다. 두통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목뼈 주변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추성 두통’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경추성 두통은 뒷목과 머리 뒤쪽을 중심으로 한쪽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 책상에 장시간 앉아 있는 수험생,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청소년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고개를 숙이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경추의 C자 커브가 무너지고, 디스크가 점차 눌리면서 신경 압박과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그 결과로 경추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고, 이로 인한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두통과 달리 눈의 피로감, 시야 흐림, 이명, 팔 저림,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신체 불편을 동반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두통약을 복용해도 쉽게 호전되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 만성화되거나 목디스크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는 점이다. 인천 신기찬통증의학과 노현주 원장은 “두통이 반복된다면 우선 전문 병원을 찾아 경추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 근육 긴
피부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행스럽게도 과학기술의 발전은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스킨 부스터가 있다. 스킨 부스터는 재생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피부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피부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생리학적 기능을 되살리는 피부 활성화(Biorevitalization)를 통해 피부 탄력이나 보습, 톤, 결 개선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앤박피부과 분당정자점 이현정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스킨 부스터의 핵심 효과는 첫째,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높인다는 점이다. 둘째, 히알루론산과 같은 수분 유지 성분이 피부 깊숙이 작용해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 셋째, 칙칙한 안색 개선과 거친 피부 결 정돈에 도움이 된다. 넷째, 피부 재생을 통해 넓은 모공을 조여 매끄러운 피부 결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잔주름이나 여드름 흉터와 같은 피부 손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킨 부스터의 종류는 다양하며, 대표적인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히알루론산(
현대인의 대표적인 고질병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가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 운동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척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 바른몸의원 정형외과 박세진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단순 요통과는 달리 다리 저림, 방사통, 감각 이상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초기 대응이 늦을 경우 만성화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돼 돌출되거나 터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요추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하며,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드는 행위나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허리가 아픈 것을 넘어 엉덩이부터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방사통), 다리 저림, 감각 저하, 허리 움직임 제한, 기침 시 통증 악화 등의 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이 초기에는 허리 뻐근함 정도로 느껴지지만, 추간판 탈출이 진행되면 신경을 압박하면서 다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