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국내외 임상시험 산·학·관 관계자 대상으로 개정된 ICH 임상분야 가이드라인을 안내하는 온라인 국제교육프로그램(웨비나)을 오는 15일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1월 출범한 식약처 글로벌 규제조화센터(GHC)*에서 국내외 규제기관 및 국내 업계 대상으로 제공하는 규제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새로운 GCP 가이드라인(ICH E6(R3) 이해 ▲설계 기반 품질강화 임상시험의 운영 ▲ICH E6(R3) 현장 적용 전략 등에 대해 순차로 다룬다. 교육 참석 희망자는 글로벌 규제조화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번 교육이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와 협력해 개최한 것으로 국내 산업계의 국제기준에 맞는 임상시험 수행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워크숍,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국내외 규제당국자, 산업계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규제조화 선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7월 1일 자로 ‘제1회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으로 자격제도의 운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 관리사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2023년 제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국가전문자격으로,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교육, 지도, 기술 보급, 정보제공, 상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급속히 발전하는 농업 디지털화 흐름 속에서 스마트농업 인력의 전문성과 표준화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풀이된다. 자격시험은 단일 등급으로, 시험 분야는 원예와 축산 두 분야로 구분된다. 응시 자격은 스마트농업 관련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해당 분야 2년 이상 경력자, 혹은 이와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은 자에게 주어진다. 제1차 필기시험은 10월 18일(토)에 실시되며, △스마트농업의 이해 및 시설·장비 구축·관리 △스마트농업 운영 및 관리 △정보통신기술 기반 데이터 분석 △상담 및 교육 방법론 등 총 4과목으로 구성된다. 각 과목은 25개의 객관식(오지선다형)으로 총 100문항으로 구성된다. 제2차 실기시험은 12월 13일(토)에 실시되며, ‘스마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진행한 올해 자선 걷기대회(1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6일까지 한 달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총 2794명이 참여, 약 6억보의 걸음 수와 함께 6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이번 걷기대회는 건협 직원과 가족,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원 등이 함께한 건강증진 실천형 자선 캠페인으로, 협회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걷기 앱 메디워크(Mediwalk)를 통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하루 1만보, 30일간 총 30만보 걷기를 목표로, 함께 걸으며 나눔에 동참했다. 누적 걸음 수는 약 6억 565만보로 1000보당 100원 기준으로 총 6056만 5800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 금액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치료비로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걷기 실천 외에도, 참가자들은 건강 미션 인증과 응원 메시지 이벤트에도 참여해 건강과 나눔의 의미를 동시에 실천했다. 단순한 건강 캠페인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된 본 행사는 환경적 효과도 돋보였다. 걷기 참여로 인한 탄소 절감량은 약 554톤, 나무 식재 효과는 약 8만 4000그루에 해당하는
여름철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팔을 들어올릴 때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누웠을 때 어깨가 욱신거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운 증상이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통증과 운동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 즉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어깨를 들어올리고 회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구조물로, 반복적인 사용이나 외부 충격, 혹은 노화로 인해 파열될 수 있다. 주로 50세 전후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운동량이 많은 청년층에서도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홍천 삼성통증의학과 한상주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의 초기 증상은 팔을 들어올릴 때 나타나는 어깨 통증이다.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팔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고, 특히 밤에는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야간통은 이 질환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다. 어깨를 움직일 때 '뚝' 소리가 나거나,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가장 흔히 알려진 것은 디스크지만, 그 외에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이는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해당 부위를 지나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허리를 곧게 펴거나 장시간 걸을 때 다리나 엉덩이, 허리에 저림과 통증이 느껴진다. 반대로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패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단순한 피로 혹은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오해하고 병원을 찾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악화된다. 협착이 심해지면 보행 가능 거리가 점차 줄어들고, 다리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는 엉덩이와 허벅지의 타는 듯한 통증이나 다리 마비 증상, 근육 경련을 겪기도 한다. 신경이 계속 압박되면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인천 강화튼튼신경외과 이정원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진단을 받아야 하며,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자세 교정, 운동 요법 같은 보존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없으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고,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1~2년 내에 자연 소멸된다. 다만 일부 고위험군 바이러스에 장기간 감염되면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HPV 16형과 18형이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성관계 시작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10대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해졌다. 국가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검진을 통해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에서 이상을 발견하면,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백신 접종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HPV 백신은 주로
시력교정술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수술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계절에 상관없이 시력교정술이 이루어졌는데, 날씨 별 수술 건수와 부작용 발생 건수의 비교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 특정 계절을 피해야 한다는 사실은 찾기 어렵다. 계절 상관없이 수술 후 관리를 최대한 신경 쓰기만 하면 된다. 수술을 받을 계절만큼이나 환자들이 고민하는 것이 또 한가지가 바로 회복 기간이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빠른 회복은 수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건인데 시력교정술 중 뉴스마일라식'이 빠른 회복이 특징인 수술로 알려져 있다. 하늘안과 이창건 대표원장은 “뉴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이 가진 단점을 개선한 수술이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직접적으로 절개하는 과정이 이루어지지만, 뉴스마일라식은 절편을 만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각막 겉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막 실질부만 절제, 분리해 최소 절개만 한 뒤 각막 실질부에 직접 펨토세컨 레이저를 조사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따라서 각막 표면의 손상이 거의 없어 외부 충격에도 강하며,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부작용 및 각막혼탁, 근시재발 등 합병증 발생 확률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마일라식은 절개 범위가 2mm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지나갔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엉덩이와 다리까지 저릿하게 퍼진다면 단순한 통증이 아닌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현대인의 80% 이상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통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일부는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허리디스크는 과거 노인성 질환으로만 여겨져 왔지만, 최근 20~30대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 습관, 운동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허리디스크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고질병 중 하나로 꼽히며 정식명칭은 추간판탈출증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돼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의 수핵이 빠져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허리 주변의 뻐근함이나 묵직한 통증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다리 저림,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등의 신경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나 반복되는 허리 부담, 외부 충격이며,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 근로자, 장거
잘못된 자세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 부족한 운동량 등은 척추에 부담을 주며 허리디스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으로 보기 어려워졌다. 실제 20~30대 직장인이나 학생들 사이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본래 자리에서 이탈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의 중심에 위치한 수핵이 부풀거나 돌출되고, 심한 경우 파열되어 신경과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러한 증상의 양상과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며, 각 단계에 따라 치료 방향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극심한 신경 압박으로 인해 배뇨•배변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다리의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시기는 빠를수록 좋으며, 초기에 통증을 잡고 디스크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시흥 신기찬통증의학과 김기훈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비수술 치료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바닷가와 워터파크, 계곡 등으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요트,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같은 수상레포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팔과 어깨를 많이 쓰는 활동도 많아졌다. 그러나 이 같은 레포츠 활동은 자칫 어깨관절에 무리를 주어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십견은 흔히 50세 전후에서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최근에는 연령과 상관없이 잘못된 운동습관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30~40대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으로 불리며,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염증과 유착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으면서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의 통증, 옆으로 벌리는 동작에서의 제한감, 손을 등 뒤로 돌리기 어려운 불편감 등이다. 특히 통증이 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수면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상스포츠처럼 팔을 많이 휘두르거나,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어깨를 긴장시키는 활동이 반복되면 어깨 관절에 과부하가 걸려 오십견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정읍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