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버려지는 엄나무 껍질로 혈관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우수한 엄나무 경옥고 ‘해동고’를 개발해 특허·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밝혔다.해동고는 보약의 일종인 경옥고를 만드는 과정 중에 인삼대신 엄나무 껍질(해동피)을 넣은 것으로 엄나무 껍질, 구기자, 건지황, 백복령을 분쇄한 후 가열한 꿀을 섞어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 것이다.엄나무는 고랭지역의 부가가치가 높은 약리 작물로 대부분 엄나무순(개두릅) 채취를 목적으로 키우기 때문에 수확 후 나뭇가지는 잘라버린다.엄나무 역시 다량의 사포닌(saponin)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버려진 엄나무 껍질을 활용해 건강기능개선 효과를 실험했다.농촌진흥청은 관동대학교 의학과 신운섭 교수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을 통해 해동고가 혈관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6주령의 흰토끼에게 인공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에탄올과 물을 이용해 해동고 추출물을 만들어 20분 동안 농도별로 처리한 뒤 혈관 이완 효과를 측정했다.측정결과, 해동고 에탄올 추출물 및 물 추출물 모두 1mg/ml 이상의 농도에서 혈관을 이완시켰으며, 특히 3mg/ml의 농도에서 80 % 이상 혈관을 이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북부지방산림청은 최근 산림공무원으로 구성된 북부지역 광역산림특별사법경찰단 발대식을 갖고, 불법 산림훼손과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 이동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산림특별사법경찰단은 소속 공무원들 중에서 각 지역검찰청장의 지명을 받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산림 내에서 일어나는 불법 산림형질변경, 무허가 벌채, 불법 임산물 채취 등 산림범죄에 대한 수사를 전담한다. 북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관내 국유림에서 매년 약 3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있는데, 이번 북부지역 광역산림특별사법경찰단 발대식을 통해 각종 산림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한국도로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고속도로변에서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식물을 90% 이상 제거하기로 했다고 9월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속도로 4000km 시대를 맞아 개발위주의 도로건설로 인한 생태취약성을 보완하고 고속도로 주변 생태환경과 생물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추진됐다.실제로 도로변 야생동물 사고(로드킬) 증가, 도로변 외래생물 확산 등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속도로변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변에서 서식하는 생태계교란 식물을 2017년까지 57%, 2020년까지 90% 이상 제거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을 중심으로 멸종위기식물 보전 대상을 기존 8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하고 멸종위기종과 희귀식물 등 3만 990본을 고속도로 건설구간에 보급할 계획이다.또 536억 원을 투입, 유도울타리 654km를 추가로 설치하고 생태통로도 56개소를 확충해 고속도로변 야생동물사고를 2012년 0.7건/km에서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0.5건/km 이하로 저감할 방침이다.아울러 도로건설 패러다임을 ‘복구’에서 ‘훼손이전 상태로 복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1991년부터 도토리 우량품종 육성 연구를 진행해왔고, 마침내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의 대립 다수확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상수리나무 품종은 일반 상수리나무에 비해 크기가 1.5배 큰 대립성이며 수확량이 2배 이상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접목 7년생 기준 : 일반 0.9kg/본, 신품종 2kg/본) 현재 품종 출원 중이며, 일부 지방단체와 산림연구기관에서 시범 재배되고 있다.또한, 함께 개발된 졸참나무 품종은 일반 졸참나무에 비해 도토리의 크기는 다소 작지만 수확량이 4배 이상 많은 다수확 품종으로(접목 7년생 기준 : 일반 0.5kg/본, 신품종 2.3kg/본), 품종 출원을 위한 특성 검정이 진행 중이다.이처럼 본 당 수확량이 2~4배 많다는 것은 동일한 재배면적에서 더 많은 도토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이 보급된다면 도토리 농가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국산 도토리는 수입산 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12년 기준으로 수입산이 kg 당 1,300원대(수입가) 인데 비해 국산은 3,100원대(고시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공품인 도토리묵의 경우 국산이 수
산림청은 최근 김용하 차장 주재로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에 소재한 목축용 국유림대부지에서 국유림을 활용한 목축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토론회를 실시하였다.토론회에는 산림청 차장, 중부지방산림청장, 목축용 대부지가 많은 국유림관리소 재산관리팀장 등 산림청 관계관을 비롯하여 산지생태축산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공무원이 참석하였다. 또한, 국유림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목축업 종사자와 축산조합 관계자도 참석하여 국유림 내 실시하고 있는 축산업에 대한 정책토론을 하였다.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임간방목 등 산지축산 활성화를 위해 국유림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동물질병, 환경오염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산림청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시대변화에 뒤떨어지는 손톱 밑 가시와 같은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관련 제도의 영향을 받는 관계자가 모여 산지축산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특히, 산림청 소유의 산지에서 목축을 할 수 있는 “산지축산”의 발전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경제성과 현실성 등을 감안하여 산지축산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열띤 토론을 실
산림청(청장 신원섭)에서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녹색 도시숲을 참신하고 독창적인 공간설계로 표현하여, 도시숲 조성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자 제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 대전을 실시하며 작품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설계공모대전은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인터넷으로 접수 받았으며, 참가 접수된 신청자에 한해 8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