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우급식 예산 삭감 위기 넘겨
경기도의회는 청소년 한우급식 예산 전액을 삭감하려다가 선회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지난 25일 한우 외에 다른 친환경농산물을 급식하기 위해 기존 1등급 한우 지원 예산 105억여원을삭감하려다가 거센 저항에 막혀 철회하였다. 도의회 예결위는 당초 400억원이던 도의 친환경 농축산물 급식지원 예산을 414억4000만원으로 늘리면서 예산서에 '한우 불고기 제외'라는 단서를 붙이려고 했다.불고기 형태로 제공되는 학교급식은 1등급과 3등급간품질의 차이가 별로 없다'며 이같이 결정하고 본회의 통과를 시키려다 결국 한우농가들의 강한 저항에 막혀한우 불고기 제외라는 단서를 삭제키로 함에 따라 한우 1등급 급식 예산이 유지될 수 있게 된 것이다.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 한우농가 250명은 경기도의회의 한우 불고기 제외이러한 결정에 대해 26일부터 2013년도 도 및 도교육청 본예산에 대한 예산안이 최종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경기도 한우농가들은 1등급 한우의 주요 판로를 잃게 될 뿐만 아니라 급식의 질 저하는 물론 사료값 상승, 소값 하락에 정부 지원마저 끊김에 따른 한우농가에 대한 지원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