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서 사람없이도 알아서 척척 작업하는 로봇화·자동화 장치들이 본격 도입되고 있어 농촌 고령화등으로 일손부족을 겪고있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디지털축산 실현을 위해 사료 급이로봇·로봇 착유기·오리사 깔짚 자동살포기 등 로봇화·자동화 장치들을 축산농가에 활발히 접목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료 급이로봇은 농장주가 사료 주는 시간·횟수·양을 미리 설정해 놓으면 알아서 소에게 먹이를 주는 자율주행로봇이다. 사료 주는 시간이 되면 급이로봇은 TMR(섬유질 배합사료) 사료 배합기 앞으로 이동해 배합기와 무선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필요한 양의 사료를 공급받는다. 그 다음 소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초음파센서 등 각종 센서를 이용해 소 먹이통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사료를 준다. 특히 고감도 전자저울을 이용해 균일하고 정밀한 급여량 조절이 가능하며, 운행 중 소나 장애물 등과 부딪힐 위험이 감지되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춘다. 무선 배터리로 작동하는 급이로봇은 임무를 마치면 자동충전장치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 충전 후 다음 사료 주는 시간까지 기다린다. 한편, 한우 200여 마리를 키울 경우 하루에 먹는 사료의 양은 대략 2,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18일 경기 화성시 젖소 사육농가를 방문해 로봇 착유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연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허 청장이 방문한 젖소 사육농가(황골목장)는 착유 전 과정을 무인화하는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현장 적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허 청장은 “농촌 인력난, 사료가격 상승, 부숙도 검사 의무화, 폭염 등으로 인해 올해 젖소 사육농가가 많이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로봇 착유 기술의 국산화로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개체별 실시간 사료 급여량과 유성분을 분석할 수 있게 되면 현재 축산농가가 처해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허 청장은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젖소 사육농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허 청장은 “국산 로봇 착유기의 가격 경쟁력과 기기의 완성도를 높여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봇 착유기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이용해 젖소 1마리당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육성우 및 착유우의 사육두수를 줄여 축산업의 환경부담을 줄이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
축산 ICT기업 ㈜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이 국내 축산업 ICT 보급을 위해 유튜브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애그리로보텍은 선진의 협력사로 국내 로봇착유기를 포함한 다양한 축산ICT와 관련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단순히 기계 장비만 취급하는 것이 아닌 농장에서 발생하는 축산 데이터에 대한 처리와 분석을 통한 솔루션 서비스와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국내 축산ICT를 이끌어가고 있다. ㈜애그리로보텍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축산 ICT 전문기업인 네덜란드의 렐리(Lely)사의 로봇착유기 기능과 사용방법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평소 로봇착유기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주제에 대하여 전문 지식을 갖춘 담당직원이 상세히 답변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실제 현장에서 요청받은 질문에 대한 솔직한 답변으로 로봇착유기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가감없이 제공한다. 렐리의 로봇착유기는 현재 전세계 3만2천대가 보급되었고, 이 중 국내에는 51개 농가에 80대가 보급돼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일본이 700대임을 감안해도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애그리로보텍은 네덜란드 렐리의 로봇착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