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4천억에 달하는 태국통합물관리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이 10개 사업구간에서 우선협장자로 선정됐다. 5일 태국정부 내각회의에서 발표한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별 숏리스트(Short List)에 한국 대표단은 모든 사업구간에서 1위 후보로 발표됐다고 한국농어촌공사가 6일 밝혔다. 태국 물관리사업은 2011년대 홍수 이후 홍수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저수지, 하천개선, 방수로 건설 등 10개 사업에 12조 4천억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태국판 4대강 사업이라 불리는 이 사업에 한국대표단이 우선업체로 선정된 그 자체만으로도 치수사업에 대한 국제적신뢰와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공인”이라고 평가했다. 후보업체들은 해당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를 3월 22일까지 제출하고 태국정부와 협상을 거쳐 오늘 4월 10일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10월 24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박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에 의한 현장경영을 통해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영농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순 사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박재순 사장= 감사합니다. - 취임 이후 공사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입니까? ▶박사장= 저는 취임하면서 우리 공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농어업 생산기반의 조성과 안정적인 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 무엇보다 현장경영을 중시하고 있는데··· ▶박사장= 현장경영이 바로 농어민과 소통하고, 신뢰를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 현장을 중심으로 한 소통이 실제 결과로 나타난 사례도 있었나요? ▶박사장=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의 석문 간척지에서 ‘간척지임대제도’에 관한 민원사항이 발생해 직접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대화하고 민원을 해결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5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철원 황금느르지의 보(湺) 개보수 사업 지구를 방문해 문제를 해결했죠. - 농어촌공사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