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서울지역본부 이대엽 본부장과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 등은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는 경기 화성 소재 양돈농가를 찾아 방역활동에 동참했다. 현재 ASF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적 관심도가 덜 하지만, 올해 들어 연천, 철원, 파주, 화천지역 등에서 야생멧돼지 ASF 폐사체가 다수 발견됨에 따라 양돈농가는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속적으로 조합원 농가에 방역수칙 등을 지도하며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방역차량을 이용한 방역활동, 생석회 도포, 비상상황실 운영 등 ASF 확산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자체 브랜드 ‘허브한돈’으로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ASF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 또한 줄어 농가는 이중고를 맞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대엽 본부장은 “서울농협에서도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양돈농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3월 말까지 취약대상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를 지속 강화한다. 이는 최근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고 국내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다수 검출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특히, 겨울철새는 현재 북상 중이나, 3월 현재 38만수가 아직 국내 서식하고 있으며 지난 3일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구제역은 지난 1월 강화군 소 농장에서 감염(NSP) 항체가 다수(20건) 검출되어 현재까지 일부 농장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소의 항체양성률이 다소 낮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기존 강화된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취약대상에 대한 검사와 소독, 점검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 조류인플루엔자=철새 북상경로 지역의 축산차량 통제 등 방역에 집중하고 오리 부화장과 전통시장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주요 철새 북상경로인 인천, 경기·강원 북부지역(15개 시군)의 야생조류 예찰·검사를 확대하고 철새도래지(12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농촌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작업용 방제기계를 활용해 농촌지역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이날 전북 완주군 구이면 덕천마을과 안덕마을 2곳을 찾아 과수원 방제에 사용하는 스피드스프레이어 2대를 동원해 마을을 돌며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방문한 덕천마을은 362개 농가가 거주하는 곳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이며, 안덕마을은 141개 농가가 거주하는 건강힐링체험마을로 알려져 있다.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정마진 이장은 “도심에서 먼 거리에 있는 지역까지 찾아와 직접 방역을 해주니 주민 모두가 감염병으로 부터 불안한 마음을 덜 수 있게 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선테 최상호 센터장은 “코로나 19가 종식될때까지 방역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보건소 등과 협조해 방역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농촌지역 피해를 막고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의 계절 3월이 시작됐지만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수가 6천여명을 넘는 등 한국은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외출을 삼가하는 등 그야말로 때아닌 동면기를 맞고 있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스포츠 역시 경기를 취소하거나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마사회법에서 규정하는 경마의 정의는 “기수가 기승한 말의 경주에 대하여 승마투표권(마권)을 발매하고, 승마투표 적중자에게 환급금을 지급하는 행위”이다. 경마는 경주의 시행과 마권 발매의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해야 성립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처럼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 홍콩 등에서는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 경마팬들의 입장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무관중 경마’를 시행 중이다. 온라인 발매가 활성화되어 팬들이 직접 경마장을 찾지 않아도 경마의 성립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이다. 반면, 현장 발매만 가능한 우리나라의 경우, ‘무관중 경마’란 말은 어불성설이다. 이로 인해 서울, 부산경남, 제주의 경마장 세 곳이 기약 없는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