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고병원성AI 발생 가능성 높아…선제적 방역 필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국내외 방역상황을 고려할 때 올겨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선제적 방역관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외 상황을 살펴보면, 올해 전 세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건수가 전년 대비 2.9배 증가했으며 유럽은 33배, 중국·대만·베트남 등 주변국은 2배가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2014년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호주에서 지난달 산란계농장에서 발생한바 있으며 이달 들어서는 러시아 내 소규모 농가에서도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검출이 감소했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형)가 상시 예찰·검사 과정 중 올 6월부터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와 이곳에 가금을 공급한 농가 등을 중심으로 지속 검출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실시 중인 전국 가금농가 일제 방역점검 결과, 전실·울타리·그물망 등 방역시설이나 소독시설에 문제가 있거나 출입통제 등 방역 미흡 가금농가가 277호 확인됐고, 이중 28호는 법령을 위반하여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