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는 축산물 유통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 대응을 위해 한우고기 부분육 상장 및 경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부분육 상장 사업은 통상 도축 후 지육상태로 경매가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 후 부분육 공정까지 거친 뒤 등심, 안심, 채끝 등 소분할 된 한우고기 부분육 상태로 상장 되고 경매로 판매된다. 부분육 경매는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와 축산물 이동 최소화로 위생·안전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은 한우고기 부분육 판매를 통한 건전하고 발전적인 시장 환경조성을 위해 농·축협하나로마트, 대형유통업체, 중도매인 등 부분육 유통 신규업체를 모집하고, 부분육 가공스펙 표준화와 전문 매참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육류소비패턴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유통시장의 성장은 축산물유통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한우고기 부분육 경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발전적인 한우고기 유통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 이강우 회장이 농협공판장을 방문해 추석명절 한우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중도매인 등에게 한우가격 회복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소값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1월 28일, 30일 각각 부천축산물공판장, 음성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설 대목을 앞두고 한우출하가 집중되는 만큼 중도매인과 한우농가들이 한 배를 탄 동반자로서 가격안정에 각별한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또한 “명절 출하물량 증가로 인한 공판장 임직원의 노고에 대하여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최근 등심적체로 인한 한우가격 하락 현상으로 인한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소값회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