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달 2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을 방문,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김재우 제주도협의회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한돈농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은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을 통해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와 수질·토양 등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가축분뇨를 호기성 발효를 통해 액비를 만들고 역삼투압 처리방식으로 재이용수로 생산하고 있다. 손세희 회장은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이 가축분뇨처리 문제로 고심하는 제주지역 한돈농가에 큰 희망과 비젼을 주고 있다. 특히 제주 1일 가축분뇨 발생량 4,000톤 중 10%를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에서 처리한다고 하니 굉장히 고무적이다”라며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제주양돈농협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제주도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농장 스스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으며, 농장 개선을 위해 많은 고민과 실천을 해오고 있다. 그 일환이 제주양돈농협의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이라 보며, 300톤 규모의 자원화 시설을 농협이 운영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
제주시 소재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는 13일 제주 제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5천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농장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인식하에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하며,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로써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체험농장은 모두 93곳으로 늘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제주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열대과일인 파파야 적응 시험재배를 한 결과, 정식 후 7개월 만에 채소용 청과 파파야(그린 파파야)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온난화에 대비해 제주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파파야는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다년생 식물로 성숙된 과일을 먹게 되는 열대과일이나, 파파야 주산지에서도 과일보다는 미숙과인 청과(그린 파파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청과에 많이 함유된 파파인(자연에서 발견되는 강력한 소화효소 중 하나)은 단백질 분해 효소로 미용효과, 소화기능 촉진,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등 청과용 파파야의 대표적인 기능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그린 파파야는 동남아시아에서 볶음요리나 샐러드 요리로 많이 사용하며 절임, 조림, 무침, 튀김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해 앞으로 건강채소로서 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 파파야는 전남 곡성, 경남 밀양 등지에서 약 2ha 정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난방을 이용한 가온재배로 이뤄진다. 청과용 파파야의 국내 소비량은 연간 300∼500톤 정도로 추정되며 주로 동남아 근로자, 다문화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