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선도농업인, 소비자단체, 농업로봇, 인공지능 등 관련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된 ‘스마트 팜 혁신밸리 중앙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세종정부청사에서 1차 회의를 16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4곳에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스마트 팜’ 혁신밸리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혁신밸리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앞으로 협의체가 논의해야 할 과제에 대해 참여자간 의견을 교류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스마트 팜’의 도입 필요성과 혁신밸리가 청년 유입과 전후방 기술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점에 공감했으나기존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의 협업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며 농업 전후방 기업 뿐 아니라 농민·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는 ‘스마트 팜’ 기술·제품 수요 파악이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앞으로중앙협의체는 반기별로 진행되며,분야별 의견수렴 또는 전문가의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 2개 분과(농업인·소비자, 전문가)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국가 또는 민간에서 개발된 로봇 기술 중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우수 아이템을 발굴하여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재단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농업용 로봇 활용사업을 추진하면서 ‘송아지 영양관리 로봇’, ‘식물 생육관리 로봇’, ‘유리온실용 장미화훼 방제로봇’의 3개 기종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 12개소의 현장에 적용하여 실증하고 있다.재단은 농업용 로봇사업을 통해 실수요자인 농업인들의 활용경험을 토대로 현장의 반응을 직접 파악함으로써 시장진입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사업화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추진 중인 로봇을 알리는 첫걸음으로, 2월 21일 안성에서 송아지 영양관리로봇, 27일 울산에서 식물생육관리로봇3월 5일 전주에서 유리온실용 장미화훼 방제로봇의 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하여 지자체 및 생산자를 대상으로 공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