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차량 살균·소독 3분이내 완벽 소독 시스템 개발
신속하고 친환경적인 축산차량 소독시스템이 개발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소독폐수에 의한 환경오염도 저감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축산차량 소독 신기술이 개발되어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효능을 높이고, 환경오염도 방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은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고,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발생 예방과 전파 방지가 중요하다. 특히, 소독이 이루어지지 않은 축산차량이 농장을 교차 방문할 경우 병원균 및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이동 차량의 철저한 소독이야말로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전파 방지를 위한 핵심적인 사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축산차량을 통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역별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그러나 거점소독시설에 진입하는 축산 차량은 외부 오염의 우려가 높고 차량 당 충분한 소독시간이 확보되지 않아 완벽한 소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2016년부터 3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