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라산 열안지 오름 일대에서 방목 중인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가 8개월간의 방목을 마무리하고 축사로 돌아간다고 1일 밝혔다. 국내산 승용마는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가 국내 고유 자원인 ‘제주마’와 외국 말 ‘더러브렛’ 품종을 활용해 2009년부터 생활 승마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품종이다. 방목을 마친 국내산 승용마는 내년 4월 초까지 축사에 머물며 겨울을 보낸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말들이 축사에 들어가기 전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큰 말들이 축사에서 지내게 되면 운동량 부족으로 배앓이를 하고 소화기능도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개체별로 관찰한 뒤 원형운동 등을 시킨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철 난지축산연구소장은 “국내산 승용마들이 겨울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축사를 점검하고,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마와 경주용 말인 더러브레드를 교배해 태어난 마필들을 기초 축군으로 활용해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국내산 승용마 생산을 위한 후보 씨수말 4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한 후보 씨수말은 2011년도에 생산된 수말로 털색이 흑색인 마필 2마리와 흑백얼루기 마필 2마리를 씨수말 가계, 털색유전자 및 품성 평가를 통해 우수한 씨수말을 선발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국내산 승용마로 육성되는 마필은 털색이 흑색 또는 흑백얼루기로 체고는 140∼150cm 내외이며 안정감이 높고 품성이 온순한 마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털색이 흑색 또는 흑백얼루기 마필을 생산하기 위해 털색과 관련된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확보해 해마다 생산되는 마필의 털색 유전자 분석하고 유전정보를 활용해 흑색 및 흑백얼루기로 유전자를 고정하고 있다.후보 씨수말 4마리는 털색유전자가 고정된 마필로 앞으로 번식에 이용하게 되면 생산되는 망아지는 모두 흑색 또는 흑백얼루기 털색을 가진 망아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승용마 품성 평가를 위해 품성평가 항목을 설정하여 온순한 마필을 선발하고 있다.선발한 후보 씨수말 4마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