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사체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 가을철 멧돼지 활동 증가 예상…총기포획 제한적 허용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3건이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총 758건이 발생했다. 8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9월 26일~10월 7일까지 12일간 멧돼지 시료 총 180건을 검사한 결과, 폐사체 12건과 포획개체 1건 등 모두 13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 군인 등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된 폐사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됐다. 환경부는 확진결과를 해당 시군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발견지점 및 주변 도로,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발생지점 출입통제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실시할 것도 요청했다. 환경부는 가을철에 멧돼지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포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름철까지 총기포획을 유보했던 지역 중 확산위험이 낮은 지역에 대해서는 제한적 총기포획 지역으로 전환한다. 광역울타리 경계 지역에서는 포획틀, 포
파주~철원 간 야생멧돼지 이동을 차단하는 광역울타리 설치가 15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일 완공됨에따라 25일부터 그간 총기포획을 제한했던 접경지역 지역에서의 집중포획에 들어간다. 정부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대책 강화방안 일환으로 추진됐던 야생멧돼지 차단 1단계 광역울타리를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에 설치된 울타리가 다소 약해 보인다거나 땅을 파는 습성 등을 감안하면 보다 더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총연장은 약 200㎞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까지 연결되며,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등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접경지역을 모두 둘러싼다. 절벽, 야생동물 유도울타리, 낙석방지책 등 현장 지형이나 기존 시설물 등으로 설치가 불필요한 구간을 제외하면 실제로 설치된 울타리의 연장은 약 118㎞(높이 1.5m)이다. 광역울타리는 경기 파주부터 강원 고성까지 동서를 가로질러 단계적으로 설치되며 2단계로 강원동북부 구간(화천~고성 간 약 115km)은 현장조사 등을 거쳐 11월 말 착공한다. 정부는 1단계 광역울타리가 완공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그간 총기포획을 제한했던 접경지역인, 광역울
접경지역 멧돼지 이동 차단을 위한 동서 광역울타리 설치가 추진되며 28일부터 완충지역 5개 시·군에 대해 전략적으로 총기포획을 허용키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중앙사고수습본부는 27일 민통선 인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멧돼지의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13일 발표한 대책을 보다 한층 더 강화해 긴급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강화대책은 멧돼지의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민통선 인근에 한정되어 있고, 10월 9일이후 양돈농가에서 추가 발생이 없으며, 11월 이후 멧돼지 번식기와 그에 따른 이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상황변화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됐다. ■파주~고성간 동서 횡단 광역울타리 구축 우선 접경지역의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비, 멧돼지의 남하와 동진을 차단할 수 있는 광역 울타리를 파주부터 고성까지 동서를 횡단해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감염 개체를 발생지점에 고립시키기 위해 반경 3km 내외의 국지적 울타리를 2단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접경지역 일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어 있을 가능성과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할 필요성에 따른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