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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금융

[기자수첩] 식약처, 불량식품 민원에 의문의 종결 처리

전화번호 오류에 확인절차 없이 종결처리...이의 제기에 다시 신고하면 돼~

 

  부정불량식품에 대해 1399번으로 신고하였으나 민원인 전화번호 오류에 대해 간단한 확인절차도 없이 종결처리를 했다는 것은 민원해결을 위한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 총괄과 민원에 대해 

  잘못 기재된 전화번호 확인절차 없이 종결처리

  민원해결 의지 부족한건 아닌지 의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관리 총괄과에서 발생한 일이다. 사건의 발단은 9월 13일경 오뚜기큰이라는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어 오뚜기측에서 지난 9월 23일경 민원에 대해 불량식품 신고를 하였다. 오뚜기측에서 민원인에게도 신고를 접수하였으니 연락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원인도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곰팡이 제품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25일정도가 지난 10월 17일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1399번으로 어떻게 된것인지 확인을 하였더니 민원인에게 확인과정에서 민원을 제기한바 없다고 하여 민원을 종결처리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민원인은 "아니 아무런 전화도 받은바 없는데 무슨 말을 하는겁니까?"라고 따져 물으며 몇번으로 전화를 했느냐고 물으니 가운데 번호가 6280인데 6208로 되어 있다는 답변을 했다. 그제서야 전화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했으니 민원을 제기한바 없다는 답변을 들을 수 밖에 없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고 설령 번호가 잘못되었으면 당초 신고한 오뚜기 측에 전화를 해서 번호가 잘못되었는지 확인을 했으면 되었을 것을 그냥 종결처리를 한 것이다. 

 

  민원인은 하도 어의가 없어서 오뚜기측에 어떻게 된 것인지 문의를 해보니 신고 접수과정에서 실수로 기재를 잘못했다고 답변했다.

 

  1399번에 전화를 다시 전화하니 민원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 총괄과에서 종결처리를 한 것이어서 어떻게 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1399에서는 접수만 받고 이를 식약처 총괄과로 넘겼다고 대답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다시 민원을 접수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 총괄과에 다시 전화를 하니 전화번호가 잘 못 기재된 것에 대해 오뚜기 측에 확인하지 않고 종결처리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그리고 나서 오뚜기 측에 어떻게 된 것인지 원인을 파악해서 조치를 취하하겠다고 답변했다.

 

 오뚜기 측에서 전화번호를 잘못 기입한 것도 문제가 있다. 오뚜기에서 불량식품에 대해 잘 못을 인정하고 개선할 의지가 강했다면 과연 이처럼 전화번호를 실수로 잘못 기입하는 경우는 발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 총괄과에서 전화번호가 잘 못되었다고 오뚜기 측에 확인 한번 하지 않고 종결처리한 것은 더 납득할 수 없으며 민원에 대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과연 있는지 조차 의문 스럽다.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즉석밥에서 지난 7년 이상 꾸준히 곰팡이가 발생되고 민원도 제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까지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불량식품에 대한 근절 의지가 그만큼 부족한 것이 아닐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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