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원장 김용덕)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촌지역에 급속하게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체험 및 농촌에 대한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교육을 오는 25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본 교육은,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정하고 다문화가족 상호 간 소통을 위한 교육 및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955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으며 올해는 980명의 교육생이 새로 탄생될 예정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될 제 1기는 충남금산 만인산농협과 전남장흥 정남진장흥농협에서 7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한다.
교육 1일차인 25일에는 농어촌 다문화가족 지원정책과 다문화생활법률에 대해 이해하고, 고부간·부부간 갈등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가족관계증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복화술사를 초빙해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웃고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2일차에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경복궁에서 한국 궁중 문화의 발자취를, 농업박물관에서 우리나라 농경문화 발전과정을, 한강유람선과 63빌딩 방문, 남산N타워에서 서울의 정취와 발전상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3일차에는 식사랑농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요리교실에서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강의와 함께 요리체험도 할 수 있어, 이를 통해 문화와 언어가 다른 사회에서 성장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음식과 식사예절 등 식생활 문화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김용덕 원장은“다문화가족 교육과정에서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더욱 확고히 갖게 되며, 향후 다문화가족이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으로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