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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국제식품박람회, K-푸드 관심 집중

한국관 운영, 알로에음료·자연건조칩 등으로 유럽시장 공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독일 쾰른 국제식품박람회(ANUGA 2021)’에 참가하여 9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169개국 7만명이 방문한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 팬데믹 속 유럽에서 열린 대규모 오프라인 박람회로, 강화된 위생·안전기준 속에 진행되었다. 팬데믹 상황을 거치며 오히려 성장세를 보인 농식품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듯 유럽, 중동업체를 중심으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하여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다. 

 

공사는 한국관을 통해 국내 수출업체 15개사와 함께 유기농 쌀스낵, 흑삼제품, 저온 압착 참기름, 콜라겐·알로에 음료, 자연건조칩 등 건강을 테마로 한 고부가 식품을 홍보하였으며, 다양한 제형의 김치 제품과 컵떡볶이 등 한국적 매운맛 트렌드를 이어갈 제품들도 시연·시식을 함께 진행해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일의 한 대형 수입사 바이어 A씨는 “한국식품은 유럽 시장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한국식품 신규 취급을 희망하는 유통매장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관 방문이 신제품 모색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트렌드를 반영하듯 영국을 포함한 대 EU K-food 수출액은 8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증가한 44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실적을 주도해온 라면·음료·만두 외에도, 지난해 처음 영국을 포함한 유럽으로 1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김치를 포함하여 고추장·참기름 등 한국적 식재료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유럽에서 K-pop과 오징어게임 등 한국의 문화콘텐츠 인기가 K-food에 대한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며, “유럽 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시장수요 확장을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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