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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봄철 환절기, 세심한 축사 관리로 가축 건강 지켜요

면역력 저하 우려…축사 환기, 위생 관리, 영양 공급 신경 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봄철 환절기를 맞아 축사 환기, 위생 관리, 영양 공급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우는 아침, 저녁에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낮에 햇볕을 쬘 수 있도록 해준다. 축사 바닥이 습해지지 않도록 깔짚을 자주 갈아준다. 배합사료와 함께 미네랄을 주면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새로 태어난 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먹인다. 송아지나 육성우는 환기가 원활하지 않고 바닥이 습하면 곰팡이균으로 인해 버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축사 환기와 청결에 신경 쓴다. 

 

젖소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유방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축사와 착유실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한다. 수건, 착유 컵 등 도구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잘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착유소가 마시는 물의 양이 우유 생산량에 영향을 주므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물통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우유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많거나 급격하게 늘어난 젖소는 비타민과 에너지 사료를 보충한다.

 

돼지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크면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돈방 온도 차가 최대 10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어린 돼지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저녁부터 새벽까지 보온 장치를 가동해준다. 돈방 온도는 돼지 어깨높이에서 측정하고, 돼지 행동을 관찰해 실제 돼지의 체감 온도가 적정한지 확인한다. 

 

축사 안이 건조하면 먼지가 많이 발생해 돼지 호흡기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내부 습도는 60% 내외로 유지하고 소독제를 분무해 먼지 발생을 최소화한다.

 

육계(고기용 닭) 농장에서는 주로 봄철에 병아리를 들인다. 병아리는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 사육 환경에 따라 체중이 균일하지 않고 사료 효율이 달라지므로 적절한 온습도 및 환기 관리가 중요하다. 

 

입식 24시간 뒤 축사 내부에 병아리가 고르게 퍼져있는지 관찰한다. 서로 뭉쳐있거나, 한 지역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설정 온도를 0.5도씩 조정하며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지 확인한다. 

 

초봄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여러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축사 외부 환경도 살펴야 한다. 축사 주변 산이나 언덕에서 흙이 무너져 내릴 염려가 없는지 점검해 조치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가축의 면역력 저하가 우려된다. 축사 안팎 청결과 환기, 미네랄 공급, 충분한 급수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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